아크로리버하임 26억 신고가가 보여주는 동작구 상방
과거에 상투 잡고 피눈물 흘려본 입장에서 요즘 동작구 흐름 보면 참 격세지감입니다. 예전엔 강남 못 가서 밀려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크로리버하임 25평이 26.6억에 찍히는 시대가 됐어요. 이 정도면 웬만한 비강남권 대장주들 가격 천장은 이미 뚫었다고 봐야죠. 저도 한때는 숫자만 보고 거품이라 욕했지만, 실거래 뜨는 거 보면 시장은 이미 동작구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집값 받쳐주는 건 실거주 만족도인데, 여기는 '강남 서부 연장선' 느낌이 강해졌어요. 반포 학원가 셔틀이 흑석동까지 들어오고, 자차로 5분이면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까지 닿는 입지니까요. 애 키우는 3040 세대들이 굳이 강남 입성을 고집하지 않아도 반포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무기입니다. 저처럼 예전에 입지 분석 대충 했다가 낭패 본 사람들은 이런 디테일한 생활권 공유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거든요. 앞으로 흑석에 하이엔드 브랜드들 줄줄이 들어오고 노량진뉴타운까지 평지 강점 살려서 완성되면 판이 더 커질 겁니다. 노뉴가 완성될 즈음엔 흑석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데, 이게 단순한 희망 회로는 아니라고 봐요. 하이엔드 브랜드 신축들이 띠를 형성하면 그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거든요. 동작구가 이제는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비강남권 최고의 부촌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25-30억대 구간에서 어디가 가장 단단할지 따져보면 정답은 나와 있죠. 반포 인프라를 빨아들이면서 자체적으로 브랜드 신축 숲이 되는 동작구가 하락기에도 하방 경직성이 제일 강할 수밖에 없어요. 비싼 돈 들여서 애매한 곳 가느니, 확실한 입지 확장성이 있는 곳을 잡는 게 자산 방어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과거에 어설픈 갈아타기로 손해 본 저로서는 이번 동작구의 준강남화가 꽤나 합리적인 흐름으로 보이네요.
댓글5개
- 빠른독수리1개월 전
아리하 26억은 진짜 선 넘긴 했네요... 근데 반포 접근성 생각하면 끄덕여짐
- 짓궂은청설모1개월 전
노량진 평지 기대되긴 하는데 그때까지 대출 이자 버티는 게 관건일 듯요 ㅠㅠ
- 우직한삵1개월 전
학원 셔틀 들어오는 게 진짜 큽니다. 애 키우는 입장에선 반포 학원가 공유 하나만으로도 동작구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거든요. 저도 대치동만 고집하다가 이번에 흑석 보고 생각 많이 바뀌었어요.
- 바람직스러운사막여우1개월 전
글쎄요, 그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잠실이나 강남권 구축 가는 게 낫지 않나요? 신축 브랜드가 좋긴 해도 급지 차이는 무시 못 할 텐데...
- 강현용1개월 전
동작구 상방은 결국 반포가 뚫어주는 거죠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