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진나혜
1개월 전

상도동 18억 예산이면 클라베뉴 84보다 더샵1차 59가 나은 이유

상도동 일대 임장 돌고 은행에서 대출 상담받고 나오는데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상담해보니 대출 가능 금액이 3억 이상은 어렵다는데, 현금 7억 쥐고 18억대 보려니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제가 예전에 무리하게 영끌했다가 하락장 정통으로 맞고 자산 반 토막 났던 기억이 떠올라서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네요. 사실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84타입이 18억 이하로 들어온 걸 보면 신축 욕심이 안 날 수가 없죠. 저도 그때 '신축이면 장땡이지' 하고 덜컥 샀다가 인프라 부족해서 고생 꽤나 했거든요. 클라베뉴가 쾌적하긴 한데 장승배기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입지가 나중에 시장 식었을 때 얼마나 버텨줄지가 참 의문입니다. 반대로 상도 더샵1차 59타입은 2007년식이라 연식은 좀 됐어도 초역세권이라 확실히 실속이 있어요. 역에서 도보 3분 이내라는 게 대출 규제로 매수세 위축될 때는 엄청난 하방 경직성이 되거든요. 제가 예전에 연식만 따지다 역세권 놓치고 피눈물 흘렸던 경험 비춰보면 입지의 힘은 결국 위기 때 드러난다고 봅니다. 근처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 같은 곳들 시세가 20억을 훌쩍 넘보는 마당이라 18억 예산이 참 애매하긴 합니다. 하지만 18억이라는 돈을 태우면서 리스크를 안고 비역세권 신축 84를 가는 게 맞나 싶네요. 대출 한도가 꽉 막힌 지금 같은 장에서는 환금성 떨어지는 매물 잡았다가 나중에 갈아타기도 못 하고 묶일 확률이 높거든요. 결론은 신축 뽕보다는 팔기 쉽고 입지 검증된 역세권 준신축이 훨씬 안전한 선택이라는 겁니다. 저처럼 상투 잡고 고생하지 마시고 무조건 발 편한 곳으로 가셔요. 아, 근데 저도 그때 더샵 같은 곳 샀으면 지금쯤 웃고 있었을 텐데 참 인생 모르는 일입니다.

3

댓글
3개

  • 외로운나비
    1개월 전

    대출 3억 커트라인이면 진짜 현금 싸움이네요. 저라면 무조건 역세권 갑니다.

  • 김선성
    1개월 전

    글쎄요... 아무리 역세권이라도 2007년식이면 곧 20년 차인데 59타입 18억은 좀 과하지 않나요?

    윤형미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하락장 겪어본 사람들은 알죠. 역세권 3분 컷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요.

    답글 1개 펼치기
  • 이준안
    1개월 전

    저도 클라베뉴 고민하다가 언덕 보고 마음 접었는데 더샵1차는 확실히 평지라 살기는 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