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김라호
2개월 전

상도동 실거주냐 장승배기 미래냐, 이번엔 와이프 직감 안 믿으렵니다

강남에 영동대로가 있다면 동작에는 장승배기가 있다고 하죠. 과거에 제가 와이프 '느낌'만 믿고 용인 상투 잡았다가 생돈 4억 날려본 뒤로는 무조건 숫자랑 지도만 봅니다. 지금 와이프는 힐상센처럼 이미 인프라 짱짱한 상도동 대단지가 최고라고 우기는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장승배기역 일대에 종합행정타운 들어서고 노뉴(노량진 뉴타운) 배후 수요까지 붙으면 결국 동작의 심장은 이쪽으로 옮겨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상도역이나 숭실대입구 쪽에서 장승배기 축으로 중심이 이동한다는 분석이 꽤 설득력 있거든요. 지난달에 동아 28평이 6.0억까지 찍히는 거 보면서 확실히 이 동네 구축들이나 재개발 예정지가 가격 메리트는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힐상센이 지금은 대장이지만, 나중에 노뉴 다 들어서면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이죠. 상도동 구축 붙들고 실거주 만족도에 취해 있다가 갈아타기 타이밍 놓치면 그게 바로 제가 10년 전에 했던 실수거든요. 이번엔 배우자 감성 대신 장승배기의 행정축 이동이라는 데이터를 믿고 승부 보려 합니다.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니까요.

6

댓글
6개

  • 최호경
    2개월 전

    동아 6억이면 진짜 매력적인 가격이긴 하네요. 저도 장승배기 쪽 노리고 있는데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음.

  • 김린선
    2개월 전

    용인 4억 손실...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눈물이 납니다. 행정타운 들어오면 확실히 분위기 반전될 거예요. 힘내세요!

  • 이서민
    2개월 전

    와이프분 마음도 이해는 가요. 애 키우고 살기엔 상도동이 편하긴 하죠. 근데 투자로 보면 글쓴이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 반가운뱀
    2개월 전

    노뉴 완성되면 동작구 지형도 자체가 바뀔 텐데, 지금 장승배기 선점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힐상센 고립설은 예전부터 돌던 얘기라 무시 못 하죠.

  • 이도태
    2개월 전

    저는 상도동 구축 사서 수리비만 1억 썼습니다. 그냥 그 돈으로 장승배기 재개발 지분이나 더 살걸 그랬나 봐요.

  • 박승현
    2개월 전

    데이터가 최고죠. 감성은 돈 안 벌어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