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활발한하마
1개월 전

본동 삼성래미안 대형 평형이 주는 실거주 안정감

솔직한 입주 후기 적어볼게요. 제가 20여 년 전 본동 삼성래미안 처음 들어설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 동네가 참 묘합니다. 언덕이라 좀 고생스럽겠다 싶다가도 막상 단지 안에 들어가면 공기가 달라요. 당시 래미안 브랜드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절이라 그런지, 2004년식 치고는 지하주차장이 엘리베이터랑 바로 연결되게 참 잘 뽑았더군요. 요즘 신축이야 당연한 거지만 그 시절엔 이게 꽤나 큰 메리트였거든요. 이 단지는 평형 구성이 20평대부터 40평대까지 골고루 섞여 있는 게 특징이죠. 제가 31평이랑 40평을 유심히 봤는데, 구조가 참 널찍하게 잘 나왔습니다. 특히 40평대는 요즘 호가가 20억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방 4개 구조를 원하는 중장년층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는 느낌이에요. 세대수가 477세대로 아주 크진 않아도, 대형 평수가 섞여 있다 보니 단지 분위기가 확실히 차분하고 묵직한 맛이 있습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결국 본인의 생활 패턴에 달린 것 같아요.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가깝긴 해도 단지 내 경사는 사람마다 체감이 다를 수 있거든요. 제 지인은 무릎이 안 좋아서 힘들다는데, 저는 오히려 운동되고 좋더라고요. 층간소음이나 주민들 매너 같은 건 동마다, 이웃마다 복불복이겠지만, 오래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나름의 정주 여건은 검증된 셈이 아닐까 싶네요. 결국 집이라는 게 숫자로만 설명 안 되는 구석이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 가격이면 비싸다 싶을 때 용기 내서 들어갔던 곳들이 결국엔 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지금 31평 매매 호가가 15.7억 선이라는데, 이 가격대에 동작구에서 이만한 브랜드와 평면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겁니다. 젊은 분들은 화려한 커뮤니티 찾으시겠지만, 살다 보면 결국 집 안 구조랑 주차 편한 게 제일이라는 걸 알게 되죠.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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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그리운곰
    1개월 전

    노들역 인근에서는 래미안이 대장이죠. 경사는 좀 있어도 한강 가깝고 주차 편해서 실거주로는 만족도 높다더군요.

  • 예쁜순록
    1개월 전

    40평대 20억이면 가격이 꽤 묵직하네요. 그래도 방 4개 귀한 동네라 찾는 사람은 계속 있을 듯합니다.

    문이윤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방 4개 메리트가 커요. 요즘 신축 84형은 방이 너무 작게 나와서 이런 구축 대형 평수가 오히려 살기는 훨씬 쾌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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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약한부장
    1개월 전

    운동이랄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노들역 나오자마자 5분정도만 기다리면 8번 10번버스 둘 중 하나 오고 버스타면 3분도 안걸려서 정문 입구에 딱 내려줘요. 거의 무빙워크급인데 새벽부터 밤 12시정도까지 다녀서 그런지 이사오고나서 걸어서 단지 온적은 손에 꼽네요. 실거래가 16.8억이 찍혔고, 호가는 최저층이 나온 것으로 보이네요. 외벽페인트뿐만아니라 세대별 공용구간의 내부페인트까지 전부 새로해서 만족도가 높아요. 커뮤니티도 중요한데, 요즘 최신축 만큼은 아니지만, 헬스장,골프연습장,배드민턴장, 농구장 다 있어요 ㅎㅎ 잘 사용중입니다. 지인들도 몰라서 못샀는데, 아시게되면 매수 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