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신동아 15.7억 실거래 보고 제가 느낀 솔직한 심정
이거 제가 숫자 잘못 본 거 아니죠? 지난달에 33평이 15억 7,000만원 찍힌 거 보고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과거에 상투 잡고 고생해 본 입장에서 이런 신고가 나오면 가슴부터 철렁하거든요. 불과 며칠 전인 7월 11일에 4층이 15억 3,600만원이었는데 불과 일주일도 안 돼서 10층이 3,400만원이나 더 비싸게 팔렸네요. 이게 단순히 층수 차이라고 보기엔 확실히 매수세가 붙은 느낌입니다. 지금 나와 있는 33평 호가도 평균 16.6억이 넘어가고 심지어 18억까지 부르는 매물도 7건이나 있더라고요. 실거래가 15.7억을 찍어주니까 집주인들 기대감이 확 살아난 모양새입니다. 사실 93년 준공된 765세대 구축이라 0.64대라는 주차 지옥이랑 중앙난방 리스크는 무시 못 하죠. 저도 예전에 이런 인프라 간과했다가 몸테크 실패한 적 있어서 더 조심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노량진 뉴타운 시너지가 본동까지 밀고 올라오는 게 단순히 거품이라고 치부하기엔 숫자가 너무 단단하네요. 호가가 16억대 중반이면 실거래가보다 거의 1억이 높은 건데 이건 좀 과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이 가격이 안착하려면 16억대 거래가 하나 더 터져줘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면 추격 매수가 붙을지 아니면 여기서 숨 고르기를 할지 참 묘한 시점입니다. 제가 옛날에 욕심부리다 물렸던 기억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는 걸까요? 제 판단에는 실거주 1주택자라면 지금 호가에 따라가기보단 15억 중반대 매물을 최대한 잡으려 노력하는 게 그나마 안전해 보입니다. 이러다 또 한 번 튀어버리면 구축의 메리트인 가성비마저 사라질까 봐 걱정되네요.
댓글2개
- 박규유1개월 전
본동신동아 언덕길은 좀 힘들어도 한강뷰 나오는 라인은 진짜 예술이죠. 근데 중앙난방비 생각하면 16억은 좀 세보이긴 합니다.
- 뜨거운날다람쥐1개월 전
에이 16억이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마포 쪽 구축 가는 게 낫지 않나요? 입지는 인정하는데 연식이 너무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