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하훈서
1개월 전

래미안상도3차 17.3억 찍은 거 보니 역시 대단지는 다르네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며 래미안상도3차 지켜보던 분들 많으시죠. 저도 이 동네서 수십 년 굴러먹은 사람이라 흐름이 대충 보이는데, 이번에 32평이 17억 3천 찍은 거 보고 '아, 올 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2004년 입주 때부터 이 단지 들락날락하며 봐왔거든요. 벌써 20년 된 구축이지만 1,600세대 넘는 대단지에 래미안 브랜드, 그리고 7호선 숭실대입구역 끼고 있는 입지는 무시 못 합니다. 이번 17.3억 거래가 7월 22일에 13층에서 나왔다는데, 이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상도동 대장주로서 자존심을 지킨 수치라고 봅니다. 지금 호가 보면 32평 평균이 17.9억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사실 17억 넘어가면 젊은 분들은 부담스러워서 손이 안 나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역세권 대단지라는 안정성에 실거주 만족도 89점 나오는 곳 흔치 않죠. 주차도 세대당 1.37대면 이 연식 치고는 꽤나 널널하게 뽑은 편이고요.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건 이제 곧 준공 25년 차로 접어든다는 점입니다. 내부 수리 안 된 집 들어가면 인테리어 비용으로 억 소리 나게 깨질 텐데, 매수 하실 분들은 호가 17억~19억 사이에서 수리 여부 꼼꼼히 따져보셔야 해요. 결국은 입지의 힘이 연식의 노후화를 이기느냐의 싸움인데, 제 경험상 이런 역세권 대단지는 하방 경직성이 워낙 강해서 쉽게 안 무너집니다. 동작구 안에서 이만한 실거주 대안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방향성만 놓고 보자면 상도동의 가치는 여전히 우상향 국면이라고 판단됩니다. 젊은 분들 너무 재기만 하다가 타이밍 놓치지 말고 현장 분위기 잘 살피시길. 제 판단이 요즘 시장 분위기랑 잘 맞는지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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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박아미
    1개월 전

    상도동에서 17억 넘기기 쉽지 않아 보였는데 기어코 찍었군요. 브랜드 파워가 무섭긴 합니다.

  • 꼼꼼한꽃게
    1개월 전

    글쎄요... 2004년식 구축을 17억 넘게 주고 들어가는 게 맞나 싶네요. 저라면 그 돈으로 신축급 준상급지 노려볼 것 같은데.

  • 이솔은
    1개월 전

    숭실대입구역 쪽 언덕이 좀 있긴 해도 살기는 진짜 편하죠. 단지 안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주차 스트레스 없는 게 큰 장점입니다. 실거주 한 바퀴 돌려본 사람으로서 17억대면 납득 가는 가격대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