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줄기찬생쥐
1개월 전

동작 센트럴 동문 12.4억, 이 대출 규제에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어제 장승배기역 인근 모델하우스 앞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다들 대출 이야기뿐이더군요.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 46평형(약 14평) 분양가가 12억 4,000만 원으로 나왔죠. 여기에 취득세만 4,000만 원 수준이라 초기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잔금대출 기준을 시세가 아닌 분양가로 묶으려는 움직임까지 보여서, 리스크 관리형 투자자인 제 입장에서도 이번 소형 평수 진입은 꽤나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군요. 시장의 행동 패턴을 보면 보통 이런 고분양가 논란이 있을 때 '에이, 설마'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출 한도가 분양가 기준으로 축소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실제로 감정가가 높게 나와도 은행 총량 규제에 막히면 현금 부족분은 고스란히 수분양자의 몫이 됩니다. 단순히 '동작구 신축'이라는 타이틀만 믿고 들어가기엔 지금의 대출 환경이 너무나 경직되어 있어요. 물론 장승배기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은 의외로 괜찮은 방어 기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금 계획이 꼬여서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게 될 경우를 반드시 상정해야 하거든요. 청약 규제상 계약 포기 시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는 점이 가장 뼈아픈 리스크입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볼 때, 12억 중반대의 소형 아파트를 잡으려다 10년의 청약 자유를 담보 잡히는 꼴이죠. 객관적으로 재검토를 해봐도 이번 46타입은 자금 조달의 유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현금이 아주 넉넉해서 대출 규제 따위는 상관없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3040 세대에게는 '승자의 저주'가 될 확률이 농후해 보여요.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잔금을 못 치러서 등기를 못 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결국 이번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패스'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자금 조달 리스크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걸 발견했으니, 무리한 배팅보다는 현금을 아끼는 게 낫죠. 지금은 청약 통장을 지키면서 대출 규제의 향방을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결단력 있는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반전은 없습니다, 이번 판은 리스크가 수익성을 완전히 압도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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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금정찬
    1개월 전

    분양가 12억대면 대출 50% 나와도 현금 6억 넘게 있어야 하는데... 소형 치고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네요.

  • 좋은코알라
    1개월 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10년 재당첨 제한은 진짜 무섭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듯.

  • 올바른고양이
    1개월 전

    동작구라고 다 같은 동작구가 아닌데 46타입 12.4억은 선을 좀 넘은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 은행들 대출 조이는 꼬라지 보면 잔금 때 피 마를 게 뻔합니다. 저는 일단 관망하는 게 맞다고 봐요.

  • 아름다운낙타
    1개월 전

    취득세까지 하면 거의 13억인데... 차라리 그 돈이면 대방대림 25평 신저가 찍은 거 10.4억에 줍는 게 낫지 않나요?

  • 곽희선
    1개월 전

    분양가 기준 대출은 진짜 날벼락이죠. 계획 다 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