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김린아

노량진 4구역, 공사비 실랑이보다 무서운 연체율 폭증의 경고

기본형 건축비가 4% 넘게 또 올랐네요. 노량진 4구역 조합원분들 정말 계산기 다시 두드려보셔야 할 시점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구역에서 공사비 조금 깎아보겠다고 시공사랑 실랑이하며 1년 넘게 착공 미뤘다가, 결국 사업비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앉은자리에서 억 단위로 손해 본 적이 있거든요. 당시에는 그게 최선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시간 끄는 게 가장 무서운 비용이더라고요. 지금 시장 상황이 그때보다 더 안 좋은 게, 은행권 주담대 연체율이 3년 반 만에 2.2배나 급증했다는 점입니다. 대출 잔액은 21% 늘었는데 연체는 120% 폭증했다는 건 금융권 자금줄이 말라간다는 신호거든요. 사업이 지체될수록 PF 금리나 조합원 분담금 대출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질 게 뻔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에 전월세난이 올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온다는 점인데, 이럴 때일수록 속도전으로 가서 신축 물량을 빨리 확보하는 게 실질적인 수익성을 지키는 길입니다. 고금리 이자 부담이 사업성을 갉아먹기 전에 조합과 시공사가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결국 대출 연체 리스크라는 거대한 파도가 덮치기 전에 노량진 4구역도 착공 서두르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과거의 저처럼 '조금만 더' 하다가 상투 잡고 후회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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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최훈혁

    공사비 4% 인상이면 진짜 무시 못 하죠. 저도 예전에 버티다가 분담금 폭탄 맞고 결국 급매로 던졌던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