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미주 조합설립 보니까 이 동네 진짜 천지개벽 각이네
여기 동대문구에서만 수십 년 산 토박이인데 요즘 청량리 돌아가는 꼴 보면 진짜 무서울 정도다. 옛날에 미주 아파트 처음 들어섰을 때만 해도 여기가 이 근처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장 노릇 톡톡히 했거든. 근데 하도 오래되니까 다들 언제 새집 되나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조합설립인가가 났단다. 이게 참 의미가 큰 게 안전진단 규제 풀리고 속도가 붙으니까 이제야 진짜 가는구나 싶어. 물론 요즘 공사비가 워낙 올라서 나중에 분담금 폭탄 맞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기는 하거든. 그래도 입지 하나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사업성 면에선 크게 밀릴 게 없다고 본다. 주변 시세 받쳐주는 거 보면 더 확실해지는데 옆동네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거래되는 거 봤어? 최근에 중저층 매물이 20억 3,500만 원에 신고가로 찍혔다는 소식 듣고 나도 눈을 의심했다니까. 대장주가 저렇게 20억 선에 안착해 주니까 미주 같은 재건축 단지들 몸값도 덩달아 뛸 수밖에 없는 구조지. 사실 나도 나이 먹으면서 인프라 좋은 곳으로 이사 갈까 수백 번 고민했는데 결국은 여기 남기로 했어. 지하철 노선 깔리는 거랑 동네 바뀌는 거 보면 이만한 금싸라기 땅이 또 어디 있겠나 싶더라고. 오래 살다 보니 이제는 정을 넘어서 이 동네가 어떻게 완성될지 끝까지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만 몸테크 생각하고 들어오려는 분들은 주차나 노후도 때문에 고생 좀 할 각오는 해야 할 거야. 재건축이라는 게 조합 설립됐어도 입주까지는 아직 갈 길이 구만리라 실거주 편의성은 좀 포기해야 하거든. 그래도 청량리의 미래 가치에 베팅하겠다면 지금이 막차 타기엔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 생각함. 동네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여기서 산 증인으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니 오해는 마시길. 자금 여력이 돼서 청량리 대장을 잡겠다면 L65 같은 신축이 답이겠지만, 시간을 좀 태우더라도 큰 수익 노린다면 미주 재건축만한 선택지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어.
댓글5개
- 아름다운사막여우1개월 전
미주 조합설립 축하드려요~ 저도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곳인데 확실히 청량리 대장은 미주가 될 듯함
- 보람찬스라소니1개월 전
L65가 20억 넘게 찍어주니 미주 가치는 더 올라가죠. 토박이님 말씀대로 시간과의 싸움일 뿐 입지는 진퉁입니다.
- 외로운고래1개월 전
솔직히 몸테크는 자신 없는데... 미래 가치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미주 하나 잡아둬야 하나 고민되네요. 실거주 불편함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됨.
- 늦은개구리1개월 전
옛날 청량리 생각하면 지금 시세는 정말 격세지감임. 조합설립 됐으니 이제 큰 고비 하나 넘긴 거라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 강명성1개월 전
동네 변화를 다 지켜보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청량리 입성 고민 중인데 미주 재건축 속도 내는 거 보니 마음이 확 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