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안재예
1개월 전

전농SK 12.8억 신고가 보니까 이제는 들어갈 때가 됐나 싶네요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투자도 해보고 몸테크도 해봤지만 요즘 분위기는 정말 생경하네요. 전농동 집값이 무섭게 오르는 걸 보면서 기분은 좋은데 마음 한구석이 참 복잡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전농SK 30평대가 이번에 12.8억 신고가를 찍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평대랑 가격이 비슷하더니 이제는 아예 앞질러 버리는 걸 보니까 확실히 시장이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는 게 느껴집니다. 사실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나 세금 생각하면 이제는 저도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할 타이밍이거든요. 보니까 7월 말 이후로 이 근처 토지거래허가만 일곱 건이 넘게 났다는데, 실거주 의무 채우려는 분들이 그만큼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래미안 아름숲 같은 곳도 14.15억까지 치고 나가는 걸 보니 전농동 입지가 예전의 그 변두리가 아니라는 확신은 듭니다. 과거에 청량리 일대 낙후됐다고 무시받던 시절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이죠. 그래도 막상 정든 타지 생활 정리하고 유턴 입주 하려니 이게 최선인지 자꾸 되묻게 되네요. 보유세는 버틸 만한데 나중에 양도세 캡 씌워지면 그때는 정말 털고 싶어도 못 털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집니다. 결국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부 정책에 맞서기보다 순응하며 제 실익 챙기는 게 정답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조만간 짐 쌀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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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붉은새우
    1개월 전

    저도 전농동 보유 중인데 요즘 신고가 소식 들릴 때마다 세금 계산기부터 두드려 보게 되더라고요. 실거주 2년 채우는 게 남는 장사라는 건 알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 참...

  • 윤린용
    1개월 전

    아름숲 14억 돌파는 진짜 상징적이네요. 청량리 대장들 가격 받쳐주니까 전농동 구축들도 덩달아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 이혜건
    1개월 전

    글쎄요, 지금 고점에서 실거주 들어갔다가 나중에 하락기 오면 양도세 아끼려다 자산 가치 깎이는 건 생각 안 하시나요? 전 좀 더 지켜볼랍니다.

  • 지혜로운사자
    1개월 전

    부동산 투자 수십 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결국 등기 치고 앉아 있는 사람이 이기더군요. 세월 낚는다 생각하시고 들어오셔요. 동네 공기부터 달라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