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SK 평형 구성 보니까 33평 갈아타기가 답인 듯
요즘 집값이 워낙 무서우니까 갈아타기 고민만 하다가 밤잠 설치는 게 일상이네요. 주변에서 하나둘 이사 갔다는 소식 들릴 때마다 저만 뒤처지는 기분이라 FOMO가 제대로 왔거든요. 이번에 동대문구 전농SK를 좀 깊게 파봤는데 여기 평형대가 생각보다 되게 다양하더라고요. 24평부터 33평, 그리고 42평까지 골고루 섞여 있어서 가족 생애주기별로 선택지가 넓은 게 참 부러웠습니다. 확실히 1,830세대 대단지라 그런지 단지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보통 구축은 소형 평수 위주거나 대형만 몰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비율이 조화롭더군요. 특히 33평형이 주력인 것 같은데 거실이나 방 구조가 전형적인 구축의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요즘 신축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가구 배치하기에는 이런 판상형 구조가 훨씬 실속 있을걸요? 사실 40평대 대형 평수까지 갖춰진 단지가 생각보다 귀하잖아요. 큰 평수 호가가 13억에서 14억 사이로 형성되어 있던데 33평이랑 가격 차이가 드라마틱하게 벌어지진 않았더라고요. 이 정도 차이면 차라리 대출 좀 더 얹어서 42평으로 한 번에 점프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결정은 본인 몫이라지만 실행에 옮기신 분들 보면 그 용기가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물론 2000년식이라 요즘 아파트들에 비하면 구조적 한계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래도 평형대가 다양하니까 단지 내에서 큰 평수로 갈아타며 오래 정착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저도 24평으로 시작할지, 아니면 무리해서 33평으로 바로 갈지 매일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마 저처럼 결정 장애 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 결국은 본인이 감당 가능한 선을 정하는 게 제일 어렵죠. 글 쓰다 보니까 제가 뭘 망설였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좁게 시작해서 스트레스받느니 처음부터 여유 있게 33평 이상으로 타겟을 잡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일 것 같아요. 불안해만 하지 말고 내일은 진짜 부동산 예약 잡고 실물 구조부터 직접 확인해 보려 합니다. 가족들 편하게 지낼 생각 하니까 벌써 설레는데 이번엔 진짜 사고 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댓글3개
- 장루이1개월 전
저도 거기 평면 봤는데 구축치고는 거실이 널찍하게 잘 빠졌더라고요. 33평이면 4인 가족 살기엔 부족함 없죠.
- 백솔도1개월 전
호가 13억 넘어가면 솔직히 고민 좀 되실 텐데... 요즘 동대문구 분위기 보면 결정 빨리 하시는 게 좋을걸요?
- 줄기찬올빼미1개월 전
글쎄요, 저는 평형 다양한 게 오히려 단점 같아요. 임대 세대도 섞여 있고 단지가 좀 복잡한 느낌이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