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우성 11.25억 잡고 올수리 턴키 견적 뽑아본 후기
답십리 쪽에서 꽤 오래 거주했는데, 이번에 아이 교육이랑 실거주 만족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구축 매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근에 전농우성 30평대가 11억 2,500만 원에 신고가 찍히는 거 보면서 하방은 어느 정도 지지가 된다고 판단했거든요. 물론 연식이 있다 보니 수리비 리스크가 가장 큰 숙제였는데, 하방 시나리오를 아무리 굴려봐도 이 입지에 올수리해서 들어가는 게 전세 전전하는 것보단 낫겠다 싶더군요. 인테리어 업체 세 군데 정도 미팅해봤는데 평당 200만 원 아래로는 사실상 눈에 차는 퀄리티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샷시까지 싹 다 교체하는 기준으로 7,000만 원 정도는 잡아야 나중에 뒤탈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아 근데 이건 좀... 예산에서 1,000만 원 정도 오버되는 거라 살짝 머리가 아프긴 하네요. 업체 고를 때는 일단 단지 내 공사 경험이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구축은 뜯어봐야 아는 변수가 워낙 많아서, 이 동네 배관이나 결로 특성을 잘 아는 턴키 업체가 아니면 나중에 하자 보수 때 골치 아파질 수도 있거든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AS 보증 확실하고 포트폴리오 명확한 곳 위주로 추려보는 중입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잔금 치르고 공사 기간을 한 달 반 정도 넉넉하게 잡았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결국 구축은 껍데기가 아니라 속을 얼마나 내실 있게 채우느냐가 나중에 매도할 때도 경쟁력이 될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이제 자재 미팅만 잘 마무리하면 큰 산은 하나 넘는 것 같습니다.
댓글5개
- 한별루3개월 전
전농우성 입지는 진짜 깔 게 없죠. 수리만 제대로 하면 웬만한 신축 안 부러워요.
- 올바른치타3개월 전
샷시 포함 7천이면 요즘 물가에 선방하신 거임. 너무 깎으려다 자재 싸구려 들어가는 것보다 그게 속 편합니다.
- 김혜한3개월 전
저도 작년에 턴키 맡겼다가 업체 잠수 타서 고생 좀 했거든요... 계약서에 하자이행보증보험 발행 꼭 명시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진짜 답 없습니다.
- 다른코알라3개월 전
신고가 경신 소식 들리니까 확실히 구축 실거주 수요가 살아나는 게 느껴지네요.
- 권안인3개월 전
공사 기간 넉넉히 잡으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입니다. 구축은 뜯었을 때 변수 생기면 일주일 금방 날아가거든요. 무사 입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