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정형도
1개월 전

전농신성 14억 육박에 면목선 호재까지 겹치니 무주택자 막차 신호로 보임

강남권 하이엔드 단지에 지방 자산가들이 상경 매수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서울 집값은 정말 우리 같은 서민들이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인가 싶어서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이런 분위기가 결국 서울 전체의 희소성을 더 부각하면서, 저희가 눈여겨보던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까지 불을 지피는 도약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농동 구축 단지들의 신고가 행진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실제 거래 내용을 1) 2) 3)으로 정리해보니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제 마음이 더 급해집니다. 1) 전농신성 20평대가 지난 13일에 12.4억을 찍더니, 이틀 뒤에는 30평대가 무려 13억 9,5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됐더군요. 2) 여기에 전농우성 20평대도 10.4억을 넘기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구축들의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분위기입니다. 3) 며칠 전 있었던 면목선 주민설명회까지 다녀온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제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되겠구나 싶어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청량리 대장주들이 19억 넘게 호가를 부르는 상황에서, 전농동의 이런 신고가 랠리는 무주택자들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경고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축의 높은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정비사업 호재와 교통망 확충이 맞물린 전농동이 물불 가리지 않고 진입해야 할 최적의 타이밍이 아닐가요? 이사를 가면 아이들 학교 문제며 동네 커뮤니티가 바뀌는 설렘도 크지만, 막상 계약서 쓰려니 손이 떨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결정 못 하고 망설이다가 또 수억 원씩 올라버린 신고가 뉴스만 보게 될까 봐 그게 제일 무섭습니다. 이러다 평생 전세만 전전하다 늙는 건 아닌지... 제 소심한 성격이 원망스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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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이인도
    1개월 전

    신성 30평대 13.9억 찍은 거 보고 저도 손떨리더라고요ㅠ 이제 14억 시대네요.

  • 최아강
    1개월 전

    면목선 주민설명회 다녀왔는데 분위기 확실히 뜨거웠습니다. 이제 진짜 가시화되는 느낌이라 구축이라도 잡아야 하나 싶어요.

  • 박호선
    1개월 전

    근데 신성이나 우성은 연식이 너무 오래돼서 몸테크 자신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그 돈이면 차라리 경기도 신축이 낫지 않나 싶음

    김준가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지금은 입지랑 교통 호재 보고 들어가는 장이라 서울 구축이라도 잡는 게 나중에 웃는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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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저린물총새
    1개월 전

    저도 갈아타기 고민만 하다가 매물 쏙 들어가는 거 보고 멘붕 왔어요. 진짜 결정이 제일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