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더운갈매기
1개월 전

장안동 실거주 만족도가 학군 갈증을 못 이기는 이유

장안동 실거주 참 좋은데, 딱 하나 학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예전에 상투 잡았던 시절 생각하면 참 뼈아픈데, 그때도 '살기 좋으면 장땡'이라며 들어갔다가 고생 좀 했거든요. 사실 장안동 먹자골목 가보면 밥값도 싸고 상권이 정말 짱짱합니다. 장한평역부터 삼거리까지 외식할 곳 천지에 슬세권 하나는 기가 막히죠. 저도 벚꽃 4인방 단지들 임장 가보고 '와, 여긴 진짜 몸테크 안 해도 되겠다' 싶어 혹하더라고요. 여기에 면목선 장안동 정거장 위치까지 주민센터 쪽으로 확정됐다는 소식 들으니 호재는 분명해요. 근데 옆 동네 청량리 쪽 쳐다보면 속이 좀 쓰립니다. 거긴 매물이 17~18억대 다 사라지고 19억부터 시작한다는데, 장안동은 그 기세를 못 따라가는 느낌이랄까... 결국 문제는 학군입니다. 은석초등학교 빼면 딱히 '여기다' 싶은 학교가 없다는 게 장안동의 아픈 손가락이죠. 애들 고학년 올라갈 때쯤 되면 학부모들 짐 싸서 전농동이나 대치동으로 나가는 걸 너무 많이 봤거든요. 부동산 가치라는 게 참 냉정해요. 내가 살기 편한 걸 넘어 교육 인프라가 안 받쳐주면 결국 자산 상승에는 천장이 딱 걸리게 되더라고요. 과거의 저처럼 '동네 좋으니까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 가치의 양면성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인 거 같아요. 교통 호재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고, 학군 갈증 해결 안 되면 청량리랑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내 집 마련은 결국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되는 법이라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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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최윤선
    1개월 전

    장안동 진짜 살기는 좋은데 학군 때문에 대치동으로 넘어왔네요. 그때 장안신일해피트리1차 8.5억 신고가 찍는 거 보고도 마음이 복잡하더라고요.

  • 날카로운도마뱀
    1개월 전

    은석초 하나로 버티기엔 중고등학교가 너무 약하죠... 동네 분위기는 참 좋은데 아쉽습니다.

    서예규
    1개월 전

    윗분 말씀 공감합니다. 장안동은 애들 초등 저학년 때까지만 살고 탈출하는 곳이라는 공식이 아예 굳어진 거 같아요. 면목선 들어온다고 학군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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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건
    1개월 전

    글쎄요, 요즘 딩크도 많고 1인 가구 시대인데 굳이 학군에 목매야 하나요? 저는 역세권 상권 좋은 게 최고라고 봅니다.

  • 박태훈
    1개월 전

    저도 40대 가장인데 글 읽으니 예전 생각나서 씁쓸하네요. 실거주에 너무 매몰되면 자산 불리기가 참 어렵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