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신축들 15억대 안착하는 거 보니 옛날 상투 잡던 기억에 아찔함
휘경자이디센시아 25평형이 15억 8,000만 원을 찍었습니다.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어요. 동대문구가 언제 이렇게 올랐나 싶다가도, 지금 공급 절벽인 상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예전에 하락기 직전에 상투 잡고 10년 고생해본 입장에서 참 묘하네요. 이런 기세가 무섭지만, 한편으론 이게 바뀐 시세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래미안크레시티 30평대 18억,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25평 15억 5,000만 원. 전부 동일 신고가 기록하며 버티는 중이죠. 전농구역 재개발 끝나고 GTX까지 들어올 2030년대가 되면 어떨까요? 지금 이 가격이 '혜자'였다고 허탈해할지도 모릅니다. 공사비는 뛰고 분상제 때문에 새 집 짓기가 하늘의 별 따기니까요. 저처럼 기회비용 따지다 외곽 구축 잡고 피눈물 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국 '서울 신축 대단지'라는 타이틀이 계급장이 되는 시대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 가격대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제 무서움 따위는 신경 안 쓰고 신고가로 증명하죠. '너무 비싸다'며 구경만 하다가는 나중에 평당 1억 소리에 뒷목 잡습니다. 이제 동대문은 낙후된 동네가 아니라 상급지 턱밑까지 치고 올라가는 중임. 결국은 흐름을 읽고 올라타는 용기가 자산의 격차를 만듭니다. 아, 물론 제 과거처럼 너무 용감하게 꼭대기에서 잡으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댓글4개
- 이리희1개월 전
휘경자이 15.8억이면 진짜 격세지감이네요. 저도 그때 분양받을걸 그랬음.
- 어두운치타1개월 전
크레시티 18억 찍은 거 보고 전농동 다시 봤습니다. 이러다 진짜 앞자리 2 찍는 거 금방일 것 같아요.
- 더운노루1개월 전
제가 딱 글쓴이님처럼 고민만 하다가 버스 놓친 케이스거든요. 지금이라도 잡아야 하나 머리 터지겠습니다. 데이터 보니까 확실히 신축이 깡패긴 하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이건루1개월 전
맞아요. 결국 서울은 공급이 답인데 그게 안 되니 신축 몸값이 계속 뛰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