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총명한나비

창동 삼성래미안 32평 위주 평형 구성이 주는 의외의 안정감

제가 실제로 이 근처에서 오래 지내다가 창동 삼성래미안을 진지하게 보게 된 계기가 있어요. 이전에 살던 곳은 평형대가 너무 잘게 쪼개져 있어서 이웃들 생활 패턴이 제각각이라 조금 어수선했거든요. 근데 여기 삼성래미안은 전체 1,600세대 넘는 규모인데도 주력이 32평형 위주로 묵직하게 잡혀 있더라고요. 비슷한 평수에 사는 분들이 모여 사니까 단지 분위기도 훨씬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참 마음이 편안해져요. 직접 내부를 보니 연식은 34년 2개월이나 됐지만 32평 구조가 참 정직하고 널찍하게 잘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신축처럼 화려한 맛은 없어도 거실이나 방 크기가 시원시원해서 가구 배치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겠네요. 이 정도 든든한 평수라면 수리만 취향대로 예쁘게 하고 들어왔을 때 삶의 질이 정말 달라질 것 같습니다. 9억 중반에서 11억 사이라는 호가가 결코 가볍진 않지만 가족들과 여유롭게 지낼 공간을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가격 같아요. 저녁마다 단지 안을 가볍게 산책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제 루틴을 여기서도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이 자꾸 생깁니다. 구조를 중시해서 올수리 후 실거주할 분들에겐 최적이지만 구축 특유의 감성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고민이 좀 되시겠네요.

3

댓글
3개

  • 더운삵

    저도 여기 평형 구성이 단순해서 좋아요. 이웃들도 대부분 가족 단위라 참 조용하죠.

  • 신안태

    32평 구조가 진짜 넓게 빠지긴 했어요. 요즘 웬만한 신축 34평보다 거실은 더 넓어 보일 정도니까요.

  • 짙은가재

    근데 30년 넘은 구축인데 11억까지 보기엔 가성비가 좀 떨어지지 않나요? 그 돈이면 선택지가 많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