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붉은강아지

창동현대2차 35평 9.1억 거래가 동네 토박이 눈에 비친 의미

창동에서만 수십 년째 터 잡고 살고 있는 토박이입니다. 요즘 창동현대2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들려서 실거래를 좀 찾아봤어요. 저희 집 근처라 오며 가며 매일 보는 곳인데, 8월 말에 35평 20층이 9억 1,000만원에 거래됐더라고요. 이게 보니까 최근 1년 사이 거래된 18건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네요. 예전에는 이 동네가 참 조용하고 가격 변화도 더뎠는데 말이죠. 작년만 해도 7억 후반대 거래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흐름이 바뀐 게 느껴집니다. 물론 20층이라는 로얄층 매물이라 더 힘을 받은 부분도 있겠지만요. 사실 지금 호가는 10억까지도 나오고 있어서 이 가격이 상향 단정이라기엔 조심스럽습니다. 전세도 6~7억 선이라 실거주 가치는 탄탄해 보이지만, 매수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전 고점에 근접한 이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오래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창동은 결국 실거주 만족도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동네 같아요. 이번 9.1억 거래가 단순히 한 번의 튐일지, 아니면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는 이 가을 이사 철 분위기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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