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주공3단지 17평 6.7억 돌파에 따른 토박이의 실거주 판단
창동역에서 내려서 단지로 걸어오는데 분위기가 예전이랑은 확실히 딴판이더라고요. 복도에서 이웃분들 얘기하시는 거 들어보니 이번에 17평형이 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에 다들 놀라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사실 작년에 4억 초반까지 빠지는 거 보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일 년 만에 13층 매물이 6.7억 찍으면서 전고점을 확실히 뚫어버렸네요. 2,856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평소에 거래가 워낙 많긴 하지만 17평이 이 가격대까지 올라온 건 의미가 큽니다. 지금 네이버 호가만 봐도 17평이 6.7억에서 7억까지 나와 있는데, 이제는 6억 중반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깔리는 모양새거든요. 단지 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입장에서 보면 실거주 만족도가 워낙 높은 곳이라 수요가 붙는 게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1990년에 지어진 아파트라 주차 공간이 세대당 0.53대로 좀 빡빡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 리스크긴 하죠. 주차 문제로 밤마다 씨름하는 건 고역이지만 창동역세권 개발 호재를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함은 충분히 견딜 가치가 있다고 봐요. 복도식 구축이라 층간소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희 집 기준으로는 이웃만 잘 만나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중앙난방 아닌 지역난방이라 관리비 저렴하고 단지 내 상가 인프라가 워낙 짱짱해서 생활하기엔 이만한 데가 없거든요. 6억 중반이라는 가격이 누군가에겐 부담일 수 있겠지만, 서울 하늘 아래 이 입지에 이 정도 대단지 찾기 쉽지 않다는 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결국 실거주하면서 몸테크 할 생각이라면 지금 6.7억이라는 가격표가 결코 비싸게만 느껴지진 않아요. 앞으로 창동역 인근이 더 변할 거 생각하면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진입 기회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주차 스트레스 못 견디는 분들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셔야겠지만, 입지 하나만 보고 가기엔 창동주공3단지만큼 든든한 곳도 없죠. 저도 여기서 오래 살았지만 이번 실거래 보면서 창동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댓글2개
- 김우혁1개월 전
와 17평이 벌써 6.7억인가요? 작년에 고민하다 놓쳤는데 속 쓰리네요 진짜.
- 최준인1개월 전
주차 0.53대면 밤 10시 넘어서 퇴근하면 이중주차 지옥일 텐데... 가격은 좀 과한 거 아님?
괜찮은삵1개월 전위에 주차 걱정하시는 분 계시는데, 여기 살아보면 역 가까운 게 모든 걸 상쇄해요. 6.7억이면 아직 갈 길 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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