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주공 19단지 추진위 승인 반갑지만 조합장 리스크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드디어 창동주공 19단지가 동의율 50.5%를 넘기며 추진위 구성 요건을 채웠네요. 어제 남편이랑 단지 근처 산책하는데 플래카드 붙은 거 보고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내 집 마련 꿈꾸면서 창동 일대 눈여겨본 30대라 그런지 이 속도감이 정말 설레기도 하고요. 근데 29평이 최근에 10.9억까지 찍었다는 소식 들으니까 솔직히 덜컥 겁도 나요. 지금 들어가는 게 맞나 싶어서 임장 같이 갔던 언니한테 물어봤거든요. 언니는 서울아레나 2027년 개관하면 가치야 더 오르겠지만 지금은 냉정해야 할 때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중층 재건축이라 분담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른다는 점이에요. 동일 평수 가는데 2~3억은 기본이고 평수 넓히면 4~6억까지도 본다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잖아요. 남편은 벌써부터 대출 이자 계산하며 한숨 쉬는데 저도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결국 이 사업의 성패는 추진위랑 앞으로 생길 조합이 얼마나 투명하냐에 달린 것 같아요. 상계동 쪽 얘기 들어보면 조합장 한 번 하면 3대가 먹고산다는 둥 흉흉한 소문이 아직도 돌더라고요. 누구 하나 잘못 뽑았다가 소송 휘말리고 사업 멈추면 그 이자 부담은 고스란히 저희 몫이잖아요. 그래서 19단지가 창동 대장주로 가려면 지금부터 소유주들이 정말 눈을 부릅떠야 해요. 단순히 '재건축 된다'는 희망 고문에 도장 찍어줄 게 아니라 운영진 전문성을 꼼꼼히 따져야죠. 저희 같은 젊은 세대들은 더 깐깐하게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요구해야 한다고 봐요. 아무리 인허가가 잘 나와도 내부에서 패거리 싸움 나면 10년, 20년은 우습게 지나가니까요. 실제로 80세 넘어서까지 판공비 쓰며 버티는 조합장들 사례 보면 정말 남 일 같지가 않거든요. 내 재산 지키려면 설렘은 잠시 접어두고 감시자 역할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합장의 전문성 부족이나 비리로 인한 사업 지연은 결국 감당 못 할 분담금 폭탄으로 돌아옵니다. 추진위 단계부터 소유주들이 단합해서 투명한 운영 체계를 만드는 것만이 살길이라 믿어요. 저도 불안하지만 포기 안 하고 19단지가 제대로 가는 길인지 끝까지 지켜보려고요.
댓글2개
- 김라가1개월 전
동의율 50% 넘은 건 축하할 일인데 진짜 지금부터가 고비죠. 조합장 잘못 만나면 답 없습니다.
- 김종우1개월 전
29평 10.9억이면 진짜 많이 오르긴 했네요. 근데 분담금 5억 넘게 나오면 실거주 직장인들은 버티기 힘들걸요?
이원강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분담금이 제일 무섭죠. 저도 창동 쪽 보고 있는데 추진위 운영진이 어떤 성향인지가 매수 결정에 제일 큰 변수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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