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더운말
1개월 전

창동주공 18단지 9.4억 거래 보니 부모님 옆으로 모이는 분들 많네요

요즘 저녁마다 창동역 근처 산책하는데 동네 분위기가 예전이랑은 참 달라요. 아까 부동산 시세표 보니까 창동주공 18단지 3층 매물이 9억 4,000만 원에 찍혔더라고요. 엘리베이터도 없는 저층인데 이 가격에 나갔다고 해서 다들 놀라시는 눈치였어요. 옆에 19단지는 최근 25평 2층이 9억 300만 원에 거래 완료되었다고 하는데요. 18단지가 저층인데도 9억 중반을 뚫은 거 보면 실거주 매수세가 확실히 붙은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젊은 분들이 부모님 사시는 단지 근처로 이사 오는 '헤쳐모여'가 유행인가 봐요. 제 주변만 봐도 육아 도움받으려고 아예 같은 동이나 옆 단지로 들어오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낡은 아파트라 주차가 좀 힘들어도 부모님 근처라는 메리트가 가격을 떠받치는 힘인 것 같아요. 창동역 인근에 서울아레나 공사 소리 들으면서도 이 동네를 못 떠나는 이유가 다들 비슷한 거죠. 결국 집값이 9억을 넘었다는 숫자보다 소중한 건 사람 온기라는 걸 새삼 깨닫는 퇴근길이었어요.

3

댓글
3개

  • 희망찬스라소니
    1개월 전

    9.4억이면 진짜 많이 오르긴 했음... 그래도 살기 편한 건 사실임.

  • 이아오
    1개월 전

    18단지가 엘리베이터 없어도 실거주 만족도는 은근히 높더라고요. 부모님 찬스 무시 못 하는데 다들 비슷한 마음인가 봐요.

  • 김배희
    1개월 전

    저도 창동에서만 15년 살았는데 요즘 들어 젊은 부부들이 유모차 끌고 많이 보여요. 단지 안에서 할머니랑 손주랑 같이 산책하는 모습 보면 참 보기 좋더라고요. 구축이라 수리할 건 많아도 결국 가족 곁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래 사신 분들은 아마 제 말 무슨 뜻인지 다 아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