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총명한나비
주공19단지 38평 전세 5.5억 거래로 본 거주 가치
과거에 무리하게 상투 잡았다가 고생 좀 했던 기억 때문인지, 요즘은 단지를 볼 때 전세가 흐름부터 유심히 보게 되네요. 창동 주공19단지 여기도 88년도에 지어진 참 오래된 곳인데, 최근 전세 거래 찍히는 거 보니까 생각보다 탄탄해서 놀랐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국토부 실거래가 뜬 걸 확인해 보니까요. 올해 9월 10일에 38평 신규 전세가 5억 5,000만 원에 계약됐더라고요. 이 정도면 매매 호가가 11억에서 13억 사이인 걸 감안했을 때, 전세가율이 절반은 넘게 받쳐주고 있다는 소리가 되거든요. 사실 8월 중순쯤에 32평 갱신 계약이 3억 9,000만 원에 된 걸 보고, 구축이라 전셋값이 좀 밀리나 싶어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형 평수에서 신규로 5억 중반대를 찍어주는 걸 보니, 실거주 수요가 여전히 이 동네에 머물고 싶어 한다는 증거겠지요. 결국 전세가가 이렇게 버텨주면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셈이라, 자금 계획만 보수적으로 잡는다면 거주 선택지로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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