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예쁜생쥐
1개월 전

도봉한신 6.6억 거래로 본 적정 시세와 토박이의 생각

도봉동에서만 30년 넘게 산 토박이인데 요즘 도봉한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글 좀 써봐요. 어제 실거래 뜬 거 보니까 30평 16층이 6억 6,000만원 찍었더라고요. 전날 5층이 6억 8,200만원 찍으면서 1년 최고가 경신하더니 바로 뒤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예전엔 여기가 참 조용한 동네였는데 요즘은 외지인들도 부쩍 관심 가지는 게 체감이 돼요. 토박이 입장에서 이번 거래 가격대를 냉정하게 뜯어보면 세 가지 정도가 보여요. · 우선 이번 6.6억 거래는 1년 고점 대비 3% 정도 낮은 수준이라 확실한 상승세라기보단 고점 탈환 중인 횡보세로 읽힙니다. · 2,678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거래가 워낙 많아서 이게 단발성 거품인지 적정가인지 데이터가 금방 쌓이거든요. · 주차 대수가 0.91대라 밤마다 주차 전쟁인 건 여전하지만 초품아에 역세권 입지는 도봉구 내에서 확실히 대체 불가긴 해요. 솔직히 90년대 중반 입주할 때만 해도 여기가 이렇게까지 평가받을 줄은 몰랐죠. 지금 6억 중후반대 가격은 저평가는 아니지만 입지 대비해서는 납득이 가는 적정가 범위라고 봅니다. 물론 1995년식이라 층간소음이나 녹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살아본 입장에선 단지 관리가 꽤 잘되는 편이에요. 최고가 근처까지 올라온 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겠지만 실거주 한 채라면 지금 들어가도 크게 후회할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동네가 변하는 걸 지켜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앞으로 시세가 여기서 더 뚫고 올라갈지 아니면 잠시 숨 고르기를 할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동네 자랑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제 눈에 보이는 대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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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게을러빠진뱀
    1개월 전

    도봉동 토박이 반갑네요. 한신이 주차는 좀 힘들어도 살기는 참 편하죠.

  • 윤솔한
    1개월 전

    실거래 6.6억이면 1년 전 저점 5.1억 대비 많이 올라오긴 했음. 근데 이 가격이면 좀 더 보태서 노원 쪽 구축 가는 게 낫지 않나요?

  • 아픈낙타
    1개월 전

    최고가 6.8억 찍고 바로 밑에서 받쳐주는 거 보니까 확실히 바닥은 다진 느낌이네요. 단지 규모가 커서 그런지 방어력은 좋은 듯.

  • 윤윤서
    1개월 전

    예전엔 한신이 도봉구 대장이었는데 요즘 신축들 들어서도 입지는 역시 구관이 명관이죠. 실거주하기엔 초등학교 가깝고 역 가까운 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