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한강삼정 임장 데이트하다가 이별 각 잡혔습니다
예전엔 화전동 근처가 참 조용하고 논밭뿐이었는데, 요즘 덕양구 대장격인 DMC 한강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시세 보면 정말 격세지감이 들어요. 엊그제 여자친구랑 여기 임장 데이트 갔다가 분위기가 아주 싸해졌습니다. 제가 평당 3,999만 원 찍힌 실거래가 보여주면서 14억 육박한다고 했더니, 여친은 이 돈이면 서울을 가지 왜 여기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저는 대곡역세권 개발도 이제 KG엔지니어링이 설계 맡으면서 제대로 밑그림 그려졌다고 설득해봤죠. LH에서 공모한 것도 당선작 나왔으니 이제 능곡지구랑 대곡역 연결성만 좋아지면 여긴 서북권 중심이 될 거라 확신하거든요. 그런데 여친은 '곡소리' 난다는 커뮤니티 부정적인 반응만 본 건지 대곡의 미래를 전혀 안 믿는 눈치였어요. 오래 살며 동네 바뀌는 걸 체감한 제 입장에서는 답답한데, 데이터만 따지는 사람과는 대화의 결이 참 다르네요. 결국 그날 저녁엔 새로 생긴 투썸에서 커피만 마시고 말 한마디 없이 헤어졌는데, 입지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르면 결혼은 무리겠죠.
댓글4개
- 엄도진1개월 전
임장 데이트가 원래 사랑 아니면 이별이죠... 3,999만 원이면 덕양구에서 상징적인 숫자인데 가치를 모르면 같이 가기 힘듭니다.
- 게으른사자1개월 전
대곡역 KG엔지니어링 당선 소식 모르나 보네. 능곡지구랑 연결되면 진짜 천지개벽인데 그걸 모르다니 아쉽습니다.
- 한예원1개월 전
저도 예전에 샘터2단지 살다가 갈아타기 고민할 때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동네 사람만 아는 그 공기랑 변화가 있는데, 밖에서 보면 그냥 경기도일 뿐이라며 무시당할 때의 그 서운함... 아마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긴 한데 마음고생 좀 하시겠어요.
- 조그만하마1개월 전
그 돈이면 서울 간다는 말은 10년 전에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