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 호반이 원흥역 푸르지오보다 비싼 이유가 입지 때문일까요?
오늘 비가 오길래 상암동 쪽 볼일 보고 넘어오면서 향동을 한 바퀴 쭉 돌아봤어요. 서울이랑 그냥 길 하나 사이로 붙어 있는데 묘하게 고립된 그 느낌이 참 묘하더라고요.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원흥역 초역세권인 삼송 원흥역센트럴 푸르지오가 살기엔 백번 낫죠. 역세권 인프라 다 갖춰진 푸르지오보다 전철도 없는 향동 호반2단지가 5천이나 더 비싼 게... 처음엔 솔직히 이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쳐다봤거든요. 근데 이 글 쓰면서 스스로 정리가 좀 되는데 결국 입지의 본질은 물리적 거리인가 봐요. 상암 업무지구랑 바로 맞닿아 있는 그 입지적 가치가 지금의 불편함을 씹어먹고 있는 거죠. 여기에 향후 전철 개통이라는 호재까지 실제로 얹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은 섬처럼 떨어져 있어서 저평가된 측면이 있는데 그 약점이 사라지는 순간이 무서운 거죠. 이미 완성된 인프라를 누리는 원흥도 좋지만 변화의 폭은 향동이 훨씬 클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요. 전철 들어오면 지금의 5천만 원 차이가 아니라 격차가 더 벌어질 거라는 시장의 심리가 읽히네요. 물론 당장 버스 타고 고생할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자산 가치는 결국 입지가 결정하니까요. 이번엔 진짜 부러워만 하지 말고 갈아타기 실행에 옮겨야 할 때라는 확신이 듭니다. 갈아타기 하고 나면 제 삶도 지금보다는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겠죠? 비슷한 고민 중인 분들이랑 얘기 나누면서 용기 좀 얻고 싶네요.
댓글4개
- 잘생긴표범1개월 전
실거주 만족도는 원흥이 압승인데 자산가치는 향동이 무섭긴 하죠... 9단지 벽산 신고가 4.5억 찍는 거 보니까 덕양구 전반적으로 온기가 도는 느낌이네요.
- 고호원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지하철 없는 설움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전철 개통 전까지는 원흥이 살기 훨씬 쾌적해요.
- 고윤선1개월 전
글 읽으면서 저도 정리가 되네요. 결국 서울에 얼마나 붙어있냐가 부동산 하락기에도 버티는 힘이 되더라고요. 향동은 전철 들어오면 진짜 날아갈 듯...
- 검은여우1개월 전
맞아요 지금이 딱 갈아타기 타이밍인 것 같아요! 힘내서 결정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