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박우안
하안주공 유찰 사태 보니 능곡5구역 설계변경이 승부수 같네요?
하안주공 12단지까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는 걸 보면서 수도권 재건축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체감합니다. 건설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하는 건 결국 공사비를 회수할 '확신'이 없기 때문이겠죠. 그런 면에서 최근 능곡5구역이 59타입 평면을 강화하는 설계변경을 확정한 건 꽤 영리한 행보로 보입니다. 능곡초등학교가 단지와 거리가 다소 있다는 입지적 약점을 상품성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읽히거든요. 아마 평면 경쟁력이 높아야 일반분양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내고, 그래야 시공사도 안심하고 들어올 겁니다. 지금처럼 공사비가 날뛰는 사이클에서는 단순한 외관보다 실질적인 분양성이 곧 생존 전략이니까요. 다만 향후 제시될 공사비 증액분을 조합원들이 분담금으로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이 설계안의 가치도 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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