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역 초역세권보다 비싼 향동 호반, 결국 서울과의 거리가 깡패네요
원흥역 바로 앞 카페에서 지하철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지도를 켰습니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여서 난리라는데, 이쪽은 분위기가 영 딴판이더군요. 결국 하락장에서 버티는 힘은 대중교통 호재보다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라는 본질에 있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 직접 찾아보니 재미있는 숫자가 하나 보입니다. 삼송 원흥역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철 3호선 초역세권인데도, 현재 역 하나 없는 향동 호반2단지가 동일 평수 기준 5,000만 원이나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1) 원흥역 푸르지오는 역세권 인프라가 이미 완성된 상태 2) 향동은 아직 전철이 없어 버스에 의존하는 '섬' 같은 입지 3) 그런데도 가격은 서울 상암과 붙어있는 향동이 우위에 있음 사람들이 지금 당장의 지하철 이용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향동에 더 높은 가치를 매기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인근 DMC자이더리버 33평형 호가가 13억 9,6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서울 인접성을 가격으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결국 '입지의 희소성'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전철 개통이라는 미래 가치보다, 물리적으로 서울 업무지구에 얼마나 더 붙어있느냐가 하락기에는 강력한 방어기제가 됩니다. 이번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잠실르엘 중 고민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단지 내 커뮤니티나 지하철역 유무를 떠나, 강남 업무지구와의 절대적인 거리와 확장성이 더 큰 쪽을 선택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유리할 겁니다. 숫자로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데, 제 통장 잔고만 답을 못 내리고 있는 게 유일한 리스크네요.
댓글4개
- 오서석1개월 전
결국 직주근접이 최고라는 걸 데이터가 보여주네요. 상암 접근성 무시 못 하죠.
- 장규욱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에는 지하철역 코앞인 게 최고 아닐까요? 향동은 버스 갈아타는 게 너무 일이라 전 원센푸가 더 끌림.
- 붉은사막여우1개월 전
이분 말씀이 맞아요. 결국 몸 테크 하더라도 서울에 한 끗이라도 더 붙은 곳이 나중에 더 크게 오르더라고요. 저도 향동 쪽 손품 팔아보는 중입니다.
새로운닭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상암 인프라 공유하는 게 향동의 핵심이죠. 단순히 지금 역이 있고 없고만 따지면 옥석 가리기 실패합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명랑한꽃게1개월 전
DMC자이더리버 호가가 저 정도면 향동 호반은 아직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봐도 되겠음. 역시 입지는 변하지 않는 가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