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다른두더지
1개월 전

원흥역세권보다 비싼 향동 호반 8.8억 신고가가 보여주는 입지의 실체

요즘 젊은 실거주자들 보면 확실히 학군보다는 '상암 옆' 같은 직주근접을 훨씬 높게 치는 것 같아요. 학벌이 계급이었던 시대에는 대치나 목동 같은 학군지 프리미엄이 절대적이었죠. 그런데 지금 90년대생 고소득자들 보면 부의 경로가 예전이랑은 완전히 딴판입니다. 얼마 전 임장 가서 느낀 건데, 역도 없는 향동 호반베르디움더포레2단지가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거 보고 확신이 생기더군요. 향동 34평이 최근 8.8억 찍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건 학군 때문이 아니거든요. 상암 dmc랑 물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실리 하나가 지하철 인프라라는 정석적인 가치를 완전히 압도해버린 셈이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서울에 딱 붙어있겠다는 의지가 가격으로 증명된 겁니다. 앞으로 전철 개통 호재까지 현실화되면 이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봐요. 결국 미래 세대에게 부동산은 '어느 대학 보내느냐'가 아니라 '내 직장까지 몇 분 걸리냐'의 싸움입니다. 전통적인 학군지 불패 신화에 매몰되어 있다가는 이런 실질적인 입지 변화의 흐름을 놓치기 십상이죠. 궁금한 단지 전세가율이나 매매 흐름 더 필요하시면 제가 나중에 따로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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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이욱루
    1개월 전

    직접 가보니 향동은 확실히 상암 생활권이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지하철 없어도 비싼 이유가 다 있음.

  • 슬픈코알라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학군은 무시 못 합니다. 애 키우는 입장에선 상암 가깝다고 향동 가는 것보다 인프라 갖춰진 원흥이 살기 훨씬 편해요.

    신세희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요즘은 맞벌이가 워낙 많아서 출퇴근 시간 10분 줄이는 게 삶의 질에서 압도적이에요. 저도 학군보단 거리 보고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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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운가재
    1개월 전

    전세가율도 향동 쪽이 꽤 단단하게 받쳐주는 모양새던데... 실거주 수요가 확실히 서울 근접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