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역세권보다 비싼 향동 호반, 서울 인접성이 입지를 이긴 결과네요
향동 보고 아직도 '섬'이라고 하시는 분들, 나중에 정말 크게 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도 처음엔 전철역 하나 없는 곳에 누가 들어가나 싶어 한숨부터 나왔거든요? 근데 임장 가서 상암 업무지구랑 붙어 있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리적 거리가 그냥 서울이라고 해도 믿겠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시세 보니까 제 고민이 무색해지네요. 역이 아예 없는 동네인데도, 향동 호반2단지 같은 곳은 원흥역 초역세권인 푸르지오보다 무려 5천이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지하철 바로 앞인 대단지보다 역도 없는 '섬'이 더 비싸다는 게, 결국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 단축이라는 본질에 베팅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이 정도 가격 흐름이면 시장의 판단은 이미 끝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지금도 이 정도인데, 나중에 계획된 전철 노선들 하나둘씩 가시화되면 그땐 정말 잡고 싶어도 못 잡을 것 같아요. 지금은 비록 버스 타고 다니느라 고생스럽겠지만, 서울 인접성이라는 깡패 입지는 배신하지 않을 거라 봅니다. 이번엔 저도 망설이지 않고 제때 결단해보려고요. 남들 다 난개발이다 뭐다 할 때 들어가는 게 기회라는 걸,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같은 신축들 들어서면서 변하는 모습 보니까 확신이 생깁니다. 교통 오지라는 꼬리표 떼는 순간, 덕양구 대장주 자리는 향동이 통째로 삼키게 될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네요.
댓글4개
- 거친꿀벌1개월 전
상암이랑 물리적 거리가 워낙 가깝다 보니 실거주 만족도는 역 없어도 최상입니다.
- 둥근고래1개월 전
글쎄요... 아무리 그래도 애들 키우다 보면 전철 없는 게 생각보다 큽니다. 비오는 날 버스 타보시면 생각 달라지실걸요?
보람찬표범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결국 직주근접이 깡패인 시장이라 향동의 우세는 계속될 듯해요. 저도 갈아타기 타이밍 보는 중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총명한올빼미1개월 전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입주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지금 호가 올라가는 거 보면 무섭긴 하더라고요. 실행력이 답인 것 같습니다.
- 탐스러운스라소니1개월 전
덕양구의 자존심은 이제 향동이 지키는 느낌이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