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김석배

원당 7구역 분담금 3억 내고 21평 받는 게 맞을까요

원당 7구역 민간재개발 추진 현장을 다녀왔는데 3억 원이라는 예상 분담금 수치가 적힌 안내문을 보니 마음이 무겁더군요. 이 3억 원이라는 돈은 확정된 수치도 아닌데 벌써부터 소유주분들 사이에서 평형 선택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데이터를 뜯어보니 토지등소유자의 50% 정도가 전용 49형 이하의 소형 평형을 배정받아야 하는 구조라 사업성이 참 우려됩니다. 민간 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일반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느라 정작 조합원들은 비선호 평형으로 내몰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반면 공공재개발로 돌리면 25평 이상 공급 비율이 93%까지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어 내부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공사비가 계속 뛰는 상황에서 3억 원을 내고 소형 평수를 받는 게 입주 후 시세 차익으로 보전될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분담금 3억이 마지노선이라 믿고 가기엔 나중에 날아올 추가 분담금 고지서가 무서워서라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네요. 결국 일반 분양가가 공사비 인상분을 압도할 만큼 받쳐주느냐에 따라 이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0

댓글
0개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이 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먼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