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외로운하마

래미안휴레스트 1,600세대 규모감 따져보니 실거주 호불호 확실하겠네요

원당역에서 단지 입구까지 10분 넘게 걷다 보면 래미안휴레스트의 육중한 규모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1,651세대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있는데, 동수가 많다 보니 단지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 것도 일이겠더군요. 세대수가 이 정도로 받쳐주면 커뮤니티 시설 운영은 확실히 안정권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같은 시설들이 16년 넘게 유지되는 건 결국 이용객이라는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증거니까요. 다만 이 정도 규모면 출퇴근 시간 엘리베이터 대기나 단지 내 이동 동선이 관건이 됩니다. 동 위치에 따라 역까지 가는 체감 거리가 천차만별이라, 안쪽 동이면 단지 안에서만 5분 넘게 쓸 수도 있겠네요. 주차는 세대당 1.4대 남짓이라 수치상으로는 꽤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 이 연식 대단지들이 밤마다 주차 전쟁인데, 여기는 그래도 이중주차 스트레스는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1,600세대가 넘는 인원이 한 공간에 모여 살다 보면 생활 밀도에서 오는 피로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커뮤니티가 붐비는 시간대나 단지 내 차량 흐름 같은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 답답함의 층위가 다를 수밖에 없죠. 결국 대단지의 관비 효율과 인프라를 취할지, 아니면 한적한 주거 쾌적성을 우선할지에 따라 이 단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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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이오승

    저는 대단지 선호해서 이 정도 규모면 관리비 싸고 커뮤니티 잘 돌아가서 만족합니다. 역이랑 가까운 동 잡는 게 핵심이죠.

  • 게을러빠진흰곰

    주차 1.4대면 구축 치고는 최상위권인데 사실 세대수 많으면 입구 쪽 정체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출근길에 좀 빡빡함

  • 우스운토끼

    실거주 입장에서는 대단지가 최고임. 근데 휴레스트는 단지 내부 경사가 좀 있어서 세대수 대비 동선이 더 길게 느껴지는 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