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박승세
1개월 전

대곡역세권 설계 확정, 마곡식 자족 도시가 능곡까지 바꿀까요?

마곡이 세제 개편으로 수혜라는 분석이 많더군요. 시가 32억 이하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늘면 직주근접의 정석인 마곡이 뜰 거라는 계산이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 직주근접과 자생력을 갖춘 도시가 어떻게 변하는지 우리는 이미 마곡에서 봤거든요. 덕양구에서도 그와 닮은꼴인 대곡역세권이 이제 막 시동을 거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LH가 진행한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에서 KG엔지니어링이 설계권을 수주했다는 소식을 체크했습니다. 이게 단순한 아파트 단지 설계가 아니라, 대곡역세권을 어떤 구조로 자급자족 시킬지에 대한 청사진이 확정됐다는 의미거든요. 단순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마곡의 초기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대곡은 더 이상 지나가는 환승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는 거점이 될 수밖에 없죠. 다만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은 좀 더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능곡지구에서 대곡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덕양구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온도 차가 극명하거든요. 실제로 지축역한림풀에버 28평이 8.1억으로 신고가를 유지하는 반면, 무원7단지신우 31평은 4.4억까지 신저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자산 가치는 대곡이라는 핵심 허브에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에서 갈릴 겁니다. 저는 이번 설계권 확정이 '곡소리' 나던 대곡의 부정적 전망을 잠재울 변곡점이라 봅니다. 5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허브에 마곡식 자족 기능까지 얹어지면 덕양의 위상 자체가 달라질 테니까요.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32평 호가가 12.5억 선인 걸 고려하면, 대곡 배후지는 아직 매력적인 구간이라 판단됩니다. 실거주 개선 목적으로 능곡 쪽을 선점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좀 더 관망하며 대곡 내 물량을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네요. 제 분석이 너무 희망 회로인가요? 보수적인 시각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댓글
4개

  • 이미예
    1개월 전

    대곡은 교통이 깡패라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설계 떴으니 이제 속도 나겠음.

  • 희망찬갈매기
    1개월 전

    설계 수주 소식은 확실히 호재네요. KG엔지니어링이 마곡 쪽 설계 경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강인정
    1개월 전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마곡은 서울 시내라는 압도적 입지가 있었지만 대곡은 결국 경기도잖아요. 교통 허브인 건 맞는데 대기업들이 얼마나 들어올지가 진짜 관건이죠. 지금 능곡 쪽 분위기도 아직은 조용하더라고요.

  • 매운수달
    1개월 전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32평 12.5억이면 대곡 완성될 쯤엔 덕양구 대장주 순위가 바뀔지도 모르겠음. 실거주라면 지금 능곡 진입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