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10억대 갈아타기 대신 원흥역 주상복합이 나은 이유
덕양구에 자리 잡은 지 3년째인데, 갑자기 회사가 강남으로 옮기게 되어 고민이 깊어집니다. 사실 광화문 출퇴근할 때는 3호선 라인이 참 합리적인 선택지였거든요. 근데 강남 이전이라는 변수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경기 남부 10억대 갈아타기를 먼저 검토하게 되더라고요. 수지나 기흥 쪽을 수치상으로 비교해봤는데 생각보다 예산 벽이 높았습니다. 제가 가용할 수 있는 10억 초반대 예산으로는 남부권 상급지 진입이 쉽지 않거나, 들어가더라도 연식이 너무 오래된 구축 위주라 딩크족인 저희 부부의 생활 패턴과는 괴리가 좀 컸어요. 그래서 다시 눈을 돌린 곳이 지금 살고 있는 덕양구의 초역세권 주상복합입니다. 원흥역 초역세권인 삼송원흥역동원로얄듀크비스타2차 같은 곳은 최근 36평이 7.9억에 신고가를 찍었더라고요. 직전 7.8억 대비 완만한 우상향인데, 이 가격이면 남부권보다 훨씬 쾌적한 신축급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보였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아이 없는 부부에게는 도심 초역세권의 편의성이 직주근접 스트레스를 상쇄하는 큰 요인이더군요. 물론 강남까지의 물리적 거리는 남부보다 멀지만, 원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처럼 역과 바로 붙어있는 단지들은 지하철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실거주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결국 자산 가치 방어와 실거주 질 사이에서 저울질을 해봤는데요.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 경기 남부 구축으로 가기보다는, 서울 접경지의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챙기는 게 지금 시점엔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섭니다. 막연한 남부 동경보다는 예산 안에서 최선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덕양구 초역세권이 딩크족에겐 정답일지도 모르겠어요.
댓글4개
- 따뜻한날다람쥐1개월 전
딩크면 원흥역 푸르지오 같은 초역세권이 진짜 편하긴 하죠. 주상복합이라 밑에 상가 인프라도 잘 되어 있고요.
- 우별린1개월 전
7.9억 신고가면 아직 남부권에 비하면 가성비는 확실히 있는 듯요.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이라 공감됩니다.
- 어두운흰곰1개월 전
글쎄요, 아무리 초역세권이어도 강남 출퇴근이면 결국 3호선 지옥철 견디셔야 할 텐데... 직주근접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수지 쪽으로 붙는 게 장기적으로는 자산 가치 면에서 낫지 않을까요?
- 이우용1개월 전
분석하신 데이터 보니까 합리적인 선택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수지 구축이랑 덕양구 신축 고민하다가 결국 인프라 보고 여기 정착했는데 후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