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고다혜
1개월 전

개봉 현대 수리할 바엔 덕은지구 신축으로 몸테크 함

나야 뭐 능곡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터 잡고 산 토박이라 이 동네 논밭이던 시절까지 다 기억하거든. 어제 간만에 개봉동 사는 친구네 갔다가 한마을 아파트 단지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아파트 참 튼튼하긴 하더라. 근데 그 복잡한 시장통이랑 주차난 보니까 상암으로 매일 출퇴근할 생각하면 내 숨이 다 턱 막힘. 차라리 덕은지구 가서 30평대 신축 전세나 매매로 비비는 게 젊은 부부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로울 거야. 지금이야 덕은이 대중교통 불모지라 욕먹지만 나도 여기 30년 넘게 살면서 이만큼 천지개벽한 곳을 못 봤음. 특히 이번에 LH에서 대곡역세권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KG엔지니어링 뽑은 거 뉴스 보니까 진짜 느낌 확 오더라고. 대곡이 저렇게 매머드급으로 커지면 바로 밑에 붙은 덕은이나 향동 가치는 덩달아 뛸 수밖에 없는 구조임. 직접 발품 팔아보면 알겠지만 덕은에서 강변북로 타면 상암은 그냥 앞마당이고 영등포도 금방이거든. 지금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3단지 29평이 8.5억 찍으면서 신고가 썼다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는 거야. 개봉역 구축도 나름의 매력은 있겠지만 신혼이면 그냥 쾌적한 신도시 인프라 누리면서 미래 가치에 베팅해야지. 대장홍대선 뚫릴 때까지만 차 두 대로 버티면 나중에 웃는 건 결국 덕은지구 들어온 사람들임. 나도 예전에 서울 안 나갔다고 구박받았는데, 지금은 우리 동네 스카이라인 변하는 거 보면서 덕양구 지킨 거 절대 후회 안 함.

4

댓글
4개

  • 이안윤
    1개월 전

    상암 출퇴근이면 무조건 덕은이죠. 개봉은 퇴근길 정체 진짜 답 없어요.

  • 문찬가
    1개월 전

    토박이님 말씀이 맞음. 대곡역세권 개발 가시화되는 거 보면 덕은은 지금이 제일 쌀 때다 싶긴 하더라고요.

  • 심예승
    1개월 전

    개봉 현대 수리비만 해도 억 소리 날 텐데, 그 돈 보태서 신축 가는 게 나중에 팔 때도 훨씬 유리하죠. 직접 살아보면 신축 커뮤니티 시설은 진짜 못 끊습니다.

  • 박기별
    1개월 전

    한마을 아파트도 입지는 좋은데 주차가 좀 거시기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