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최별영
3개월 전

중구 현대1단지 규제 완화 소식에 잠 못 자는 30대 직장인

어제 대전 사는 동기랑 술 한잔했는데, 결국 결론은 "그때 살걸"이더라고요. 하... 저희 어릴 때 현대1단지 그냥 흔한 구축이었잖아요? 근데 요즘 안전진단 통과 기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게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요ㅠㅠ. 사실 저는 아이 계획도 있고 해서 학교 배정도 엄청 신경 쓰이거든요. 그래서 대덕연구단지 직주근접인 도룡동 쪽을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도룡동은 워낙 상급지라 분위기도 좋고 둔산 생활권도 가까워서 실거주로는 진짜 끝판왕이잖아요. 근데 현대1단지처럼 속도 붙는 노후 단지들 보면 또 '몸테크' 유혹이 엄청나요. 31평형 기준으로 지금 들어가서 버티면 나중에 신축 대장주 될 텐데... 제 연봉 대비 집값 비율 계산해 보니까 대출 끌어다 쓰면 월 원리금만 28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헉, 이 금액이면 우리 세 식구 외식은 꿈도 못 꾸는 거 아닌가 싶어서 손이 떨려요. 요즘 대전 부동산 보면 도안신도시나 둔산권처럼 확실한 곳만 수요가 몰리는 '선별 수요' 현상이 진짜 뚜렷한 것 같아요. 더 늦으면 영영 못 잡겠다는 불안함이 엄습하네요. 상급지인 도룡동으로 무리해서라도 갈지, 아니면 재건축 기대감 있는 구축으로 갈지 매일 시뮬레이션만 돌리고 있어요. 아 근데 이건 좀… 막상 지도를 펴놓고 보면 연구단지 종사자들이 왜 도룡동을 고집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해요. 직장 가깝고 인프라 탄탄하고, 아이 키우기엔 그만한 동네가 대전에 또 없으니까요. 결국은 몸테크의 고통을 견디느냐, 아니면 이미 완성된 입지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느냐의 문제겠죠. 결국 부동산은 타이밍보다 용기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처럼 규제가 풀리고 속도가 붙을 때가 기회일지, 아니면 더 조심해야 할 시기일지 지켜보는 중입니다. 확실히 대전은 이제 갈 곳만 가는 양극화 장세로 완전히 굳어지는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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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너그러운닭
    3개월 전

    저도 현대1단지 몸테크 고민하다가 와이프 반대로 접었음ㅠㅠ

  • 윤주정
    3개월 전

    도룡동은 연구단지 직주근접이 깡패라 가격 방어는 확실하죠. 애 키우는 집이면 도룡동이 정답인 것 같음.

  • 고운사자
    3개월 전

    원리금 280이면 외벌이는 힘들겠는데요? ㅠㅠ 맞벌이시면 한 명 월급 다 들어간다고 보고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저도 대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매일 한숨만 쉬는 중입니다.

  • 큰표범
    3개월 전

    안전진단 완화가 호재긴 한데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이잖아요. 현대1단지가 얼마나 빨리 갈지가 관건일 듯! 그래도 입지가 워낙 좋아서 기대는 되네요.

  • 이루종
    3개월 전

    양극화 진짜 무섭네요.

  • 홍한찬
    3개월 전

    결국 똘똘한 한 채로 가야 나중에 후회 안 합니다. 도룡동이든 현대1단지든 입지 좋은 곳 잡는 사람이 승자죠. 저는 개인적으로 실거주 만족도 높은 도룡동 한 표 던지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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