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달픈스라소니
1개월 전

셔틀 타는 외곽보다 크목한 도보권이 정답인 이유

서울은 매물 쌓인다고 난리인데 우리 대전은 분위기가 확실히 딴판이긴 해요. 이번 7월 5주차 통계 보니까 대전 매매가가 0.07% 올랐더라고요. 5대 광역시 전체가 보합(0.00%) 찍는 와중에 대전만 이렇게 반등하는 거 보면 로컬 사람들 사이에서 '결국 대전이다'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체감이 되죠. 나 어릴 때 둔산동 벌판이었을 때부터 살았는데 요즘 이런 반등세는 진짜 입지의 힘인 거 같음. 이 상승세를 제일 앞에서 끄는 건 역시 선도지구로 묶이는 '크목한' 단지들이죠. 외지 사람들은 아파트 낡았는데 왜 저 가격이냐고 묻지만 여기는 학원가를 내 집 앞마당처럼 도보로 누린다는 그 가치가 가격에 녹아 있는 거거든요. 직접 살아보면 셔틀버스 기다리는 시간이랑 학부모들 커뮤니티 수준 자체가 다르니까 갈아타기 수요가 크로바나 목련 같은 대장주로만 쏠리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 봐요. 반대로 셔틀버스에 애들 태워 보내야 하는 외곽 단지들 보면 마음이 좀 복잡해집니다. 상승장 오면 다 같이 갈 줄 알았는데 학군지 도보권이랑은 시세 벌어지는 속도가 완전 딴판임. 결국 대전 안에서도 '안전 자산'은 학군이랑 인프라 다 잡은 핵심지라는 게 다시 증명된 셈이죠. 저도 예전에 도안 쪽 신축 갈까 고민하다 둔산에 남았는데 지금 벌어지는 자산 격차 보면 그때 선택이 진짜 천만다행이다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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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영리한개미
    1개월 전

    진짜 공감해요. 저도 셔틀 태우는 단지 살다가 이번에 둔산 진입했는데 애들 삶의 질이 달라짐.

  • 빠른돌고래
    1개월 전

    0.07% 상승이라는데 체감은 그 이상임.

  • 이유솔
    1개월 전

    근데 솔직히 크목한 너무 비싸지 않나요? 그 연식에 그 가격이면 차라리 세종 신축 가는 게 낫지. 아무리 학군이라지만 인프라 낡은 건 무시 못함.

  • 바람직스러운수달
    1개월 전

    토박이 분이라 그런지 통찰력이 장난 아니네요. 결국 입지 본질은 안 변하는 듯해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