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크로바 5억 폭등에 콧방귀 뀌던 친구의 뒤늦은 한숨
"대전 아파트가 무슨 15억이냐"고 비웃던 친구가 어제 저랑 둔산동에서 술 한 잔 하다가 한숨만 푹푹 쉬더라고요. 불과 작년만 해도 거품이라고 절대 안산다더니, 이번에 둔산 크로바 47평형이 이전보다 5억이나 뛰어서 신고가 찍었다는 소식 듣고는 얼굴이 사색이 됐습니다. 대전도 이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 절차 들어갔다는데, 확실히 대장 단지들 움직임이 무서워요. 사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 분위기 보면 연말엔 정말 어디까지 갈지 감도 안 잡힙니다. 크로바나 목련 같은 단지들은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사라진다고 부동산 사장님들이 입을 모으시더군요. 친구는 아직도 주식 수익률 타령하며 기회를 엿본다는데, 제가 보기엔 지금 이 흐름 타지 못하면 나중엔 진짜 진입조차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결국 우상향이라는 진리를 이번에도 시장이 증명하고 있는 셈이죠. 술자리 끝내고 나오는데 친구가 "그때 너 살 때 같이 살걸"이라며 담배만 태우는 모습이 참 씁쓸해 보였네요. 서울만 불장인 줄 알았는데 대전 핵심지도 불이 붙었으니, 이제는 '대전 집값'이라는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할 때가 된 거 아닐까요. 재산세 고지서 날아올 때마다 투덜댔지만, 오늘 밤은 제 집 침대가 유독 폭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내 집 마련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정답인가 봐요.
댓글3개
- 빠른까치3개월 전
결국 대장주는 배신을 안 하죠. 5억 점프는 진짜 전설이네요.
- 예쁜홍학3개월 전
둔산은 이제 시작입니다. 선도지구 지정되고 나면 지금 가격도 싸다고 할걸요? 친구분 마음은 아프겠지만 시장은 냉정하죠.
- 잘난토끼3개월 전
재산세 낼 때는 속 쓰려도 집값 오르는 거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죠. 축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