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재건축 분담금 공포에도 전세가가 버텨주는 이유
대전 둔산 재건축만 바라보고 계신 분들, 요즘 공사비 오르는 거 보셨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둔산동 구축들 재건축하면 대박 난다는 소리가 당연했는데, 요즘은 조합원 분담금 계산기 두드려보다가 한숨 쉬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저도 월급쟁이라 대출 원리금 빼고 남는 돈으로 자산 굴리려니, 추가 분담금 몇 억씩 나온다는 소리에 계획을 다시 짜게 되더군요. 근데 지표를 좀 뜯어보니까 생각보다 시장이 단단하게 버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금 대전 전세 상승률이 전국 3위 수준으로 찍히고 있거든요. 광주 빼고 전국이 다 오른다지만 대전의 기세가 유독 무섭습니다. 이게 집주인들 입장에서는 꽤 흐뭇한 소식일 수밖에 없죠. 전세가가 이렇게 받쳐주면 매매가 하방 경직성이 확실히 생기거든요. 전세가가 올라가면 재건축 추진하는 동안에도 현금 흐름에 숨통이 트입니다. 나중에 분담금 낼 때 전세 보증금으로 상쇄하거나, 이주비 대출을 일으킬 때도 훨씬 유리한 조건이 되니까요. 사실 공사비 리스크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전세가율이 이렇게 올라오면 실거주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사업성이 악화되는 속도를 심리적으로 늦춰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어요. 물론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재건축 붐이 뜨거울지는 저도 확신 못 합니다. 그래도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를 지지하는 한, 둔산 재건축이 끝물이라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가져갈 체력을 비축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결국 대전의 탄탄한 전세 수요가 재건축 동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셈이죠. 사업성만 보면 답답해도 시장 전체의 에너지는 아직 죽지 않았음.
댓글4개
- 강루린1개월 전
전세가 오르는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월급으로 분담금 다 채우긴 진짜 빡센데.
- 깨끗한까치1개월 전
요즘 공사비 보면 솔직히 무섭죠. 그래도 둔산 입지는 대체 불가라 전세는 계속 나갈걸요.
신종연1개월 전윗분 말에 동감함. 전세가 오르면 갭투자 수요도 다시 붙을 거고, 그럼 매매가도 결국 따라 올라가서 사업성 보전될 겁니다. 분담금 무서워서 던지기엔 대전 핵심지는 핵심지임.
답글 1개 펼치기 - 김세용1개월 전
글쎄요. 전세가 오른다고 분담금 수억이 해결될까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 정찬호1개월 전
팩트네요. 전세가율 받쳐주면 몸테크 버틸 힘이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