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자이아이파크 주변 열기, 실거주 욕망일까 훌리 선동일까
대전 글만 올라오면 훌리라고 공격받는 분위기인데, 이 뉴스 보니까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 제가 90년대부터 매매를 해보며 느낀 건데, 최근 둔산권 노후 단지 철거 후 들어선 둔산자이아이파크 같은 하이엔드 신축들 주변 분위기가 예전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사실 대전 사람들에게 둔산은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언젠가는 진입해야 할 최종 목적지 같은 곳이잖아요. 주입된 데이터만 봐도 대전 거주자들 사이에선 '결국은 둔산'이라는 상급지 이동 선호도가 아주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실거주자들의 갈증에 편승해서 커뮤니티에 특정 지역을 과하게 띄우는 이른바 '대전훌리'들이 유입된 것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건전한 정보 공유를 넘어선 선동 섞인 게시글들이 많아지다 보니, 시장의 실제 에너지보다 여론이 더 과열된 측면이 분명히 있어 보이거든요. 부동산은 결국 입지와 면적, 그리고 시간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지금의 급등이 둔산의 본질적 가치 반영인지 아니면 이런 과열의 산물인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과거 저도 이 지역 입지 하나 믿고 용기 내어 들어갔을 때 결과가 좋았지만, 지금처럼 정보가 뒤섞인 상황에선 자칫 판단 미스가 나오기 십상이라서요. 결국 집값 급등의 책임은 상급지로 가려는 시민들의 욕망과 이를 부추기는 세력이 뒤엉킨 결과라 봅니다. 둔산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실거주자라면 지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맞겠지만, 커뮤니티 선동만 믿고 자금 여력 없이 올라타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내 집 마련의 절실함이 앞서는 분들과 고점 판독에 능한 베테랑들의 진입 시점은 갈릴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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