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된다는데, 매물은 다 어디 갔나요?
둔산동 선도지구 지정된다고 해서 드디어 기회가 오나 싶어 설레었거든요. 아이 학교 생각하면 둔산동만한 곳이 없으니까 무리해서라도 들어가려 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상황이 너무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공급을 늘려서 가격을 잡겠다더니, 지금은 오히려 매물이 싹 사라지고 호가만 무섭게 올라가고 있어요. 대전 서구가 이번에 상승률 0.08% 찍으면서 대전에서 제일 뜨겁다는데, 특히 둔산 1동이랑 3동은 아예 매물이 씨가 말랐더라고요. 재건축 기대감 때문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 거둬들이니까 이제는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대전 분양가도 평당 2,081만 원까지 치솟는 마당에 구축이라도 빨리 잡아야 하나 싶은데, 이런 분위기에서 서두르는 게 맞나 싶어 불안해서 밤잠을 설쳐요. 분명 집값 안정이 목적이라고 들었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불장만 만들어준 꼴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아무튼 저 같은 월급쟁이 30대는 정책 하나에 가슴이 철렁했다가 실망했다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뀌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그냥 눈 딱 감고 질렀어야 했나 싶어 헛웃음만 납니다.
댓글5개
- 매운노루1개월 전
공급 늘린다는 말에 매물 잠기는 건 국룰이죠. ㅠㅠ
- 재미있는가재1개월 전
진짜 둔산동은 들어가고 싶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들어가요. 저도 애들 학원가 때문에 보는데 호가가 자고 나면 올라있네요.
- 꼼꼼한오소리1개월 전
분양가가 저렇게 높으니 구축이라도 재건축되면 대박이라는 심리가 강한가 봅니다.
- 방규정1개월 전
정부가 시장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선도지구 지정한다고 하면 당연히 투심이 몰리는데 이걸 공급 대책이라고 내놓으니... 실수요자들만 중간에서 피가 마르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관망이 답일까요, 아니면 무리해서라도 잡아야 할까요.
- 가냘픈갈매기1개월 전
서구 0.08%면 진짜 불붙었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