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크목한' 임장 데이트가 이별 직전까지 가게 된 사연
요즘 안양 평촌 쪽 시세 들썩이는 거 보면서 참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대전도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면서 7월 5주 매매가가 0.07% 정도 올랐다고 하길래 큰맘 먹고 '크목한' 임장을 다녀왔거든요. 사실 저랑 남자친구는 결혼 전제로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막상 크로바랑 목련 아파트 단지들 직접 보니까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이 턱 막히더라고요. 예전에는 둔산동 구축이라며 가볍게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전의 선도지구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단지마다 느껴지는 아우라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같이 걷던 남자친구는 지금 세종시 아파트값이 0.13%나 빠지며 전국 최대 낙폭이라는데 굳이 대전 상급지를 고집해야 하냐며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세종 하락세가 대전으로 번질까 봐 무섭다는데, 저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크목한' 같은 확실한 입지가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다툼까지 하게 됐어요. 중개사님들 말씀도 다 달라서 더 혼란스러웠음. 어떤 분은 재건축 기대감에 지금이 최저점이라 하시고, 또 다른 분은 세종 영향권을 무시 못 한다며 신중하라고 하시니 제 마음이 갈피를 못 잡겠는 거죠. 결국 그날 임장 데이트는 서로 급지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만 확인하고 냉랭하게 끝이 났네요. 부동산 하나로 사람 가치관이 이렇게 부딪힐 수 있다는 게 참 슬프기도 하고, 이 결정이 정말 맞는 방향인지 밤잠을 설치게 돼요. 세종이 흔들려도 대전 '크목한'의 실거주 만족도와 희소성은 결국 상급지로서의 독보적인 가치를 더 공고히 증명해낼 거라 믿고 싶습니다.
댓글3개
- 붉은개구리1개월 전
세종 떨어지는 거랑 둔산 대장은 아예 결이 달라요. 너무 걱정 마세요.
- 한결같은노루1개월 전
글쎄요... 지금 세종 낙폭이 저렇게 큰데 대전만 독야청청 오를 수 있을까요? 저는 남자친구분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봐요.
- 전안서1개월 전
직접 가보시면 특유의 학원가 분위기랑 정주 여건 때문에 포기하기 힘들죠. 저도 목련 살다가 다른 데 못 가고 있거든요. 기운 내시고 잘 설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