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두운코끼리
1개월 전

대전 분양가 2천 시대, 구축 올수리해서 버티는 게 상책입니다

요즘 대전 돌아가는 꼴을 보면 예전 2010년대 중반 분위기가 자꾸 떠오르네요. 제가 서구에서만 20년 넘게 굴러먹으면서 매매랑 전세 다 겪어봤지만, 지금처럼 애매할 때 전세로 도망가는 게 제일 위험하거든요. 최근 대전 서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08%까지 찍으면서 대전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이라는 확실한 재료가 붙으면서 시장에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봐야 돼요. 특히 올해 상반기 대전 평균 분양가가 평당 2,081만 원을 찍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제는 34평 신축 하나 받으려면 옵션 포함해서 7억 중반은 우습게 깨진다는 소린데, 소득 정체된 상황에서 신축만 바라보다가는 영원히 전세 뺑뺑이만 돌게 돼죠. 둔산동을 비롯한 서구 핵심지는 지금 매물 자체가 귀해지고 있고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어요. 이런 시점에 전세 살면서 돈 모아 상급지 가겠다는 건, 올라가는 집값 속도를 내 월급이 이기겠다는 도박이나 다름없습니다. 구축 매수해서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을 다들 아까워하시는데, 그거 소모품 아니라 나중에 되팔 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평당 적정 견적 내서 턴키로 깔끔하게 올수리해두면, 실거주 만족도는 신축 부럽지 않으면서도 향후 재건축 확정 시 자산 가치는 온전히 누릴 수 있거든요. 결국 부동산은 입지랑 시간 싸움인데 대전 서구라는 입지를 믿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고분양가 시대에 굳이 전세로 기회비용 날리지 마시고, 확실한 구축 하나 잡아서 고쳐 사는 게 지금은 백번 천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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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백원훈
    1개월 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네요. 저도 둔산 구축 올수리해서 사는데 만족도 진짜 최곱니다. 몸테크가 답이죠.

  • 전성가
    1개월 전

    요즘 인테리어비 너무 올라서 평당 200은 잡아야 하던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 아닌가요?

  • 김린다
    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분양가 2,100 시대에 구축 매수해서 샷시까지 싹 돌리는 게 현실적으로 자산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봅니다.

  • 김가승
    1개월 전

    전세는 결국 남의 집 대출 이자 대신 내주는 꼴밖에 안 돼요. 서구는 지금이 막차라고 봅니다.

  • 다정한흰곰
    1개월 전

    선도지구 기대감 때문에 호가만 잔뜩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는 건 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