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박민욱
1개월 전

지방 큰손들 강남 갈 때 경북도청 세영리첼 월세는 왜 뛸까

요즘 대구 쪽에서 좀 친다는 자산가분들 보면 죄다 강남권 하이엔드 단지들 쇼핑하러 올라가는 분위기더군요. 연봉 1억 넘게 찍어도 대출 규제에 세금 압박 심해지니, 결국 확실한 상급지 한 채로 압축하는 게 지상 과제가 된 셈이죠.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게 지방 수익형 부동산들의 흐름입니다. 지금 경북도청 앞 세영리첼 오피스텔 같은 곳들 보면 보증금 300에 월세가 52만 원까지 찍히고 있거든요. 분명 예전보다 확실히 무거워진 금액인데, 이게 단순히 수요가 늘어서라기보다는 다주택자들 세금 전가가 시작된 결과라고 봅니다. 정부에서 보유세 때리고 실거주 의무 강화하면 집주인들이 그 비용을 온전히 감당할까요? 절대 아니죠. 부가가치세처럼 결국 임차인 월세에 그대로 녹여낼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이런 와중에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에 돈키호테 입점 검토 소식까지 들리니 상권 기대감은 더 커지겠죠. 호재가 보이면 집주인들은 세금 낼 명분으로 월세를 더 올릴 테고, 임차인들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팍팍해질 게 뻔합니다. 결국 세금으로 다주택자 잡겠다는 정책이 애꿎은 영세민들 월세만 100% 상승시키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음. 지금 결단 못 하고 월세로 버티다가는 내 월급보다 빨라지는 임대료 상승분 감당 못 할지도 모릅니다. 작은 집이라도 내 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게 이래서 무서운 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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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영리한코알라
    1개월 전

    월급은 제자리인데 월세 52만 원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죠... 진짜 각자도생 시대임

  • 오배루
    1개월 전

    돈키호테 들어오면 상권은 살겠지만 그만큼 주변 월세는 또 들썩이겠네요.

  • 유현경
    1개월 전

    상계동 주공 살던 시절 생각나네요. 그때도 세금 올린다니까 집주인이 바로 복비랑 월세 올린다고 통보했었는데, 지방도 이제 똑같은 수순 밟는 듯합니다.

  • 정오솔
    1개월 전

    결국 세금 전가는 시장의 논리죠. 다주택자 악마화해봤자 피해는 임차인이 다 봅니다. 이걸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답답할 노릇이네요.

  • 이배희
    1개월 전

    강남 하이엔드 사는 분들이야 세금 걱정 없겠지만 서민들은 월세 5만원 오르는 게 생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