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짧은나비
1개월 전

장원맨션 조합설립 됐어도 분담금 7억 소식에 발이 안 떨어져요

범어4동 장원맨션 조합설립 드디어 떴는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네요. 어제 경신고 쪽 학원가 들렀다가 엄마들 사이에서 장원맨션 조합설립인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들 수성구 대장 입지라며 축하하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저는 요즘 재건축 돌아가는 꼴을 보니 덜컥 겁부터 나더라고요. 사실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만 봐도 분담금이 7억씩 나온다는 소리에 난리가 났잖아요. 거기도 대단지에 입지 나쁘지 않은데 공사비가 워낙 오르니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장원맨션도 하이엔드 브랜드니 뭐니 기대는 높은데, 결국 그 비용을 누가 내겠어요... 다 조합원들 주머니에서 나가야 하는 돈이죠. 남편은 범어4동 학군지니까 분담금 좀 나와도 나중에 다 회수한다고 큰소리치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자금력 부족한 집들은 수억 원씩 하는 분담금 못 버텨요.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급매 던지고 나가는 상황이 올 텐데, 그게 과연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인지 솔직히 의문이네요. 중개사분들은 무조건 된다고만 하시지만 실제 거주자분들 생각은 또 다르잖아요. 지금 같은 고금리에 자재비까지 천정부지로 솟는 상황에서, 수성구 프리미엄 하나만 믿고 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알짜배기 우량 매물은 이미 조용히 임자 찾아가고 없더라고요. 남들 다 아는 정보로 뒤늦게 들어갔다가 분담금 폭탄 맞으면, 그게 무슨 재테크고 자산 증식이겠나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결국 취득세에 대출 이자까지 따져보면 실익이 있을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해요. 학군지라는 이름값이 아무리 좋아도 사업성에서 막히면 답이 없거든요. 무조건 장밋빛 미래만 꿈꾸기보다 현실적인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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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짓궂은여우
    1개월 전

    상계주공 사례 보면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수성구라도 공사비는 똑같이 비싸니까요.

  • 낭만적인물총새
    1개월 전

    중개사 말만 믿고 덤볐다가는 진짜 큰일 나요. 실제 거주자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장난 아님.

  • 넓은토끼
    1개월 전

    아니 그래도 범4인데 상계동이랑 비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입지 차이가 얼만데.

  • 허리승
    1개월 전

    애들 교육 생각하면 버텨야지 싶다가도 통장 잔고 보면 한숨부터 나오죠. 분담금 5억만 넘어가도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그냥 포기해야 할 수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