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괜찮은다람쥐

상인푸르지오 3억 1천 거래 보니 하방 지지는 확실해 보입니다

매물 추이를 보면 시장의 인내심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엊그제 상인푸르지오 32평 9층이 3억 1,000만원에 거래된 건을 복기해봤습니다. 올해 초 고점이 3억 3,000만원이었으니 거기서 한 6% 정도 빠진 수치네요. 이걸 두고 하락세라고 불안해하기보다는, 오히려 2억 후반대까지 밀렸던 전력을 생각하면 바닥을 꽤 단단히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입주 16년 3개월 경과된 단지는 연식에서 오는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도 평균 호가가 3.38억원 수준을 유지하려는 건 실거주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뜻이겠죠. 현금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제 기준에서도 이 정도 가격대면 기회비용이 나빠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대구 시장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가 아직은 남아있어서요. 지금 당장 호가를 따라가며 급하게 계약서에 도장 찍기보다는, 3.1억원이라는 실거래 기준점이 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는지 조금 더 검증해보고 싶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는 주차 공간 때문에 말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세대당 1.3대면 연식 대비해서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 크게 걸림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거주라면 3억 초반 선에서 승부를 보겠지만, 투자라면 금리 변수가 한 번 더 흔들어줄 때가 기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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