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2개월 하락인데 만촌자이르네 사수하는 형님들 심리?
어제 범어네거리에서 밥 먹고 달구벌대로 따라 쭉 걷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나야 이 동네에서 30년 넘게 산 토박이라 골목마다 예전 모습이 다 기억나거든요. 예전 만촌동은 참 한적했는데, 지금은 대구의 심장이 됐으니 격세지감이죠. 근데 대구 아파트값이 32개월째 내리막이라는 뉴스는 볼 때마다 가슴이 쓰려요. 서울은 6월에 1.21%나 올랐다는데, 우리 동네만 시계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랄까. 근데 웃긴 건, 돈 좀 굴린다는 양반들은 만촌자이르네 같은 곳은 절대 안 던져요. 제가 아는 자산가 형님도 담티역 인근 학원가랑 인프라 때문에 이사 갈 생각이 아예 없다네요. 이게 단순히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수성구 핵심지의 실거주 가치는 하락장에서도 대체 불가능하다는 걸 다들 아는 거죠. 주변 분들 인용해 보면 서울 상경 매수도 고민은 하지만, 결국 대구 대장주 한 채는 무조건 들고 가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오래 살수록 느끼는 건데, 하락장일수록 '진짜' 입지의 가치가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 대구 전체가 흔들려도 만촌동 핵심지는 대기 수요가 늘 도사리고 있거든요. 지방 큰손들이 바보도 아니고, 가치 없는 곳에 수십억을 묶어둘 리가 없잖아요? 숫자로만 보면 대구는 다 죽어가는 것 같지만, 현장 분위기는 또 묘하게 달라요. 오히려 여유 있는 분들은 지금 같은 침체기에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고 눈을 부라리더라고요. 저도 이 동네 토박이로서 시장을 보지만, 핵심지 붕괴는 아직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결국 시장이 아무리 요동쳐도 입지 좋은 대단지는 주인이 쉽게 안 바뀌는 법이죠. 저도 당분간은 이 동네 터줏대감으로 남아서 만촌동 대장주들의 저력을 끝까지 지켜보렵니다.
댓글5개
- 정석다1개월 전
결국 만촌동은 학군이 깡패라 쉽게 안 무너지죠. 저도 애들 때문에 못 떠나요.
- 성실한강아지1개월 전
서울 상승세 보면 배 아프긴 한데, 대구에서 이만한 살기 좋은 곳 찾기도 힘든 게 팩트임.
- 조서훈1개월 전
만촌자이르네 쪽은 실거주 만족도가 워낙 높아서 급매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형님 말씀대로 대장주는 대장주인 이유가 다 있나 봅니다. 저도 여유만 되면 지금 하나 더 줍고 싶네요.
- 문정지1개월 전
32개월 하락이라니 숫자 참 무섭습니다. 그래도 버티는 분들이 승자겠죠?
- 박석규1개월 전
토박이 분들이 안 움직이는 동네가 진짜 알짜배기 동네인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