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용라

대구 분양 가뭄에 센터폴 오피스텔 세제 혜택이 대안 될까요

어제 퇴근길에 중앙로역 인근을 지나다가 센터폴 오피스텔 현장을 한참 서서 바라봤습니다. 사실 제가 예전에 대구 다른 지역에서 아파텔 잘못 들어갔다가 5,000만 원 넘게 손해 보고 나온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다시는 오피스텔 안 본다' 다짐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지금 대구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더군요. 공급이 이렇게 말라버리면 결국 신축 몸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데, 청약 가점 낮은 분들은 선택지가 정말 좁아진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에 주거용 오피스텔도 청년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한도가 300만 원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게 센터폴처럼 입지 좋은 곳에는 꽤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취득세가 4.6%로 높아서 늘 망설여졌던 게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300만 원 감면을 받으면 초기 비용 부담이 확실히 줄어드니, 입지 좋은 신축을 잡으려는 분들께는 문턱이 낮아진 셈입니다. 특히 중앙로역 직결에 동성로 생활권이라는 센터폴의 입지는 아파트 공급 절벽 상황에서 더 귀해질 것 같네요. 저도 과거엔 입지보다 화려한 겉모습에 속아 실패했지만, 지금처럼 신축이 귀할 때는 입지가 깡패라는 말이 다시 체감됩니다. 물론 오피스텔이 아파트만큼 시세가 팍팍 오르지는 않겠지만, 실거주하면서 자산 가치를 방어하기엔 이만한 대안도 드물어 보입니다. 과거의 실패가 뼈아프긴 해도, 바뀐 세제 혜택과 대구의 공급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보니 이번엔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옛날 생각만 하다가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달라진 정책 숫자들 잘 챙겨서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엔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 가치랑 세금 혜택 사이에서 계산기 제대로 두드려보려고 다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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