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나 노원 13.75억 신고가에 상계주공14단지라도 잡아야 할까요?
지방 큰손들이 상경해서 노원 신축을 쓸어담는다는 소문이 돌더니 진짜였나 봅니다. 포레나 노원 신고가 찍힌 거 보고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지금 노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제가 정리해본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 1) 포레나 노원 국평 13.75억 신고가 경신 : 신축 대장주가 가격 천장을 뚫어버리니 주변 단지들도 들썩이는 기분임. · 2) 상계주공14단지 30평 8.5억 거래 완료 : 신축이랑 5억 넘게 차이 나는데 이 갭이 메워질지 아니면 더 벌어질지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 3) 역세권 용적률 상향 및 육사 이전 기대감 : 지구단위계획으로 용적률 400% 얘기 나오니 구축들 몸값이 예전 같지 않아요. 진짜 그래요. 나도 처음에는 그냥 루머인 줄 알았어. 근데 지방 자산가들이 서울 상급지는 부담스럽고 노원 신축을 하이엔드급으로 보고 들어온다니까 갑자기 마음이 급해짐. 와이프는 애 교육 때문에 중계동 구축이라도 버티자는데 저는 이번 기회에 무리해서라도 신축으로 갈아타고 싶거든요. 지금 안 하면 영영 포레나 같은 곳은 못 들어갈 것 같아서 매일 밤 가족회의 하다가 싸우기만 합니다. 현대,우성 44평도 14.3억 찍었다는 소식 들으니 노원 대형 평수보다 신축 국평이 더 대접받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아마 맞을걸요? 신축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결국 돈 있는 사람들은 미래 가치를 보고 미리 선점하는 거겠죠. 그런데 정작 노원 토박이인 저는 결정 장애 때문에 오늘도 네이버 부동산 새로고침만 하다가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어쩌면 제 제일 큰 적은 대출 이자가 아니라 우유부단함인 것 같네요.
댓글4개
- 박오희1개월 전
포레나 13.7억이면 이제 노원도 '노도강'이라 부르기 미안한 수준이네요.
- 보람찬곰1개월 전
상계주공14단지 8.5억이면 아직 신축 대비 메리트 있어 보여요. 용적률 상향 호재 믿고 실거주하면서 버티면 좋은 날 올 겁니다.
- 송정주1개월 전
저도 40대 가장이라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애 학교 문제랑 갈아타기 타이밍 맞추는 게 진짜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숙제 같아요. 저희 집도 와이프랑 중계동 학원가냐 상계동 신축이냐로 한 달째 냉전 중입니다. 지방 자산가들까지 들어온다니 진짜 결정해야 할 시점인 건 맞는 듯함.
- 장호인1개월 전
육사 이전 진짜 되면 화랑로 쪽은 천지개벽하는 거죠. 지금은 주차장이지만 나중엔 강남 부럽지 않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