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문수욱
1개월 전

태릉CC 임대 35% 고수가 노원 재건축의 생존권인 이유

광명 하안주공 쪽 공문 돌고 나서 분위기가 흉흉하네요. 거기도 2만 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가이드라인도 없이 공공임대부터 넣으라고 하니 당혹스러울 수밖에요. 이게 남의 집 불 구경이 아닌 게 우리 노원구 상황도 참 묘하게 흘러갑니다. 최근 구청장님이 태릉CC 개발 관련해서 임대 비율을 35%로 딱 못 박아 요구하셨잖아요. 사실 법정 최소 수치라곤 하지만 이게 다른 재건축 단지들한테는 묘한 기준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계주공7단지 같은 곳은 이제 막 조합 설립 동의율 65.5% 찍고 속도 내려는 시점이거든요. 근데 바로 옆 태릉에서 임대 35%가 표준처럼 굳어지면 일반 재건축 단지들은 어떻게 될까요?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우리도 그만큼 맞춰야 사업 승인해 주겠다는 압박으로 느낄 여지가 충분하죠. 안 그래도 노원구가 서울 25개 구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이라 기부채납 압박이 심한 편입니다. 구청 입장에서는 공공 기여를 최대한 뽑아내고 싶겠지만 결국 사업성이 안 나오면 재건축은 멈추거든요. 결국 태릉CC의 임대 비율 협상 결과가 노원 전체 재건축의 향방을 가르는 가늠자가 될 겁니다. 이 기준이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야 일반 단지들도 분담금 공포 없이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청의 이번 35% 요구는 사실상 지역 생존을 위한 배수진을 친 셈이라 봅니다. 이게 관철되어야 우리 노원의 노후 단지들도 임대 비율 하향을 당당하게 요구할 명분이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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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영리한펭귄
    1개월 전

    구청장님이 이번에 선 제대로 그으신 것 같아요. 여기서 밀리면 다른 단지들도 임대 폭탄 맞을 뻔했죠.

  • 총명한물총새
    1개월 전

    상계주공7단지 이제 70% 거의 다 왔는데 이런 이슈 터지면 비대위 목소리 커질까 봐 걱정입니다. 임대 비율은 진짜 예민한 문제거든요.

  • 둥근노루
    1개월 전

    재정자립도 꼴찌라는 팩트가 참 뼈아프네요. 돈이 없으니 자꾸 재건축 조합원들한테 공공 기여로 때우라고 하는 건데, 이것도 정도가 있어야죠.

  • 장세빈
    1개월 전

    글쎄요... 태릉CC는 국공유지 개발이라 일반 재건축이랑은 기준이 아예 다르지 않나요? 그걸 명분으로 삼기엔 논리가 좀 약해 보입니다.

    젊은꿀벌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지자체에서 한 번 정한 가이드라인은 무시 못 합니다. 행정이라는 게 결국 전례를 따라가기 마련이라 태릉에서 잘 매듭지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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