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정솔우
1개월 전

중계그린 17평 5.9억 거래 보고 느끼는 솔직한 심정

오늘 중계그린 17평 실거래 뜬 거 보고 옛날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2021년쯤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노원구 상투 잡고 한 3년 고생했었거든요. 진짜 그때 잠도 못 자고 속앓이했던 거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이번에 17평 10층이 5억 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게 1년 중 최고가더라고요. 불과 얼마 전 최저가가 3억 8,000만원까지 빠졌던 걸 보면 회복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올라오는 호가들을 살펴보니 평균 6.14억 선까지 부르더군요. 실거래 찍힌 5.9억보다 호가가 더 높은데 이건 전형적인 고점 근접 신호입니다. 사실 3,481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하방 경직성은 있겠지만 주차가 참 걸려요. 세대당 0.37대면 퇴근하고 이중주차할 생각에 벌써 머리가 아파옵니다. 90년대 구축 살아본 분들은 알겠지만 주차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삶의 질을 깎아먹거든요. 제가 딱 이 문제 때문에 와이프랑 맨날 싸우다가 결국 손절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5.9억이라는 가격은 1년 고점에 딱 걸려 있는 상태라 여기서 더 오를지는 미지수네요. 실거주 한 채면 모를까 투자로 덜컥 진입하기엔 어깨 위에서 잡는 기분이라 조심스럽습니다. 결국 이 주차난을 견디면서까지 이 가격에 들어올 후속 매수세가 붙어줄지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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