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신주건
1개월 전

중계그린 정비구역 지정됐다는데 지금 들어가도 애들 키우기 괜찮을까요?

중계동 학원가랑 가깝고 애들 키우기 좋다고 해서 중계그린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보니까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까지는 확실히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가 1990년에 지어진 거라 벌써 30년이 훌쩍 넘어서 실거주가 어떨지 고민이네요. 그래서 제가 주부 입장에서 몇 가지 걸리는 게 있어서 이웃님들께 여쭤보려고요. 첫 번째로 3481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단지 안에서 애들 셔틀 타기도 편하고 관리는 잘 되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세대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정비구역 지정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생각보다 더딜까 봐 그게 걱정돼요. 중개사분들은 금방 될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사실 거주자분들 이야기가 훨씬 정확하잖아요. 이런 걱정이 드는 와중에 제일 걸리는 게 바로 주차 문제인데, 세대당 0.37대면 거의 전쟁 아닐까요? 밤늦게 학원에서 애 데려오고 할 때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실거주 만족도가 확 떨어질 거 같거든요. 이중주차 때문에 아침마다 차 밀어야 한다면 저 같은 초보 운전은 진짜 막막할 거 같아요. 게다가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게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겨우 3번째 단계라고 하던데... 아마 맞을걸요? 제가 기억하기론 작년 10월쯤에 단계 완료됐다고 들은 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아직 갈 길이 구만리라 실거주하면서 몸테크를 10년은 넘게 해야 할 텐데 수리를 싹 하고 들어가는 게 맞는지 싶어요. 이 숫자를 놓고 보면 사업성은 나빠 보이지 않지만, 90년식 아파트의 낡은 배관이나 층간소음 같은 걸 애들 입시 끝날 때까지 견딜 수 있을지 자꾸 되물어보게 되네요. 남편은 재건축만 되면 대박이라는데 저는 당장 애들 씻길 물이랑 잠자리가 더 중요하니까요. 결국 교육 환경 하나 보고 들어가는 건데, 몸테크 각오 안 하면 정비사업 기다리다 진이 다 빠질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상황에선 거주 환경 불편함은 감수하고 오로지 학군이랑 미래 가치만 보고 판단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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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김세예
    1개월 전

    맞아요 0.37대면 이중주차는 기본이라 운전 서투르면 진짜 힘들어요ㅠㅠ

  • 전미안
    1개월 전

    중계그린 학원가 가깝긴 하죠. 근데 애들 어리면 몸테크 진짜 신중하셔야 돼요.

  • 한결같은펭귄
    1개월 전

    정비구역 지정된 게 23년 10월이라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속도보다는 애들 학교 다니는 동안 큰 공사 안 하는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함. 어차피 재건축은 애들 다 대학 가고 나서나 될 테니까요.

  • 메마른딱다구리
    1개월 전

    중개사 말 믿지 마세요! 실제 살아보면 장단점이 너무 명확한 단지에요ㅎㅎ